서칭 포 허니맨 - 양봉남을 찾아서
박현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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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로맨스 미스터리 소설로 여자 주인공 세 명이 라미가 3년 전 우연히 만났다 소식이 끊어진 제주도의 양봉남을 찾아 제주도로 날아가 겪는 세 명의 로맨스와 세 명과 관계된 사람들이 살인사건과 큰 음모에 얽혀 좌충우돌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중반부까지 잔잔하게 흐르던 로맨스가 후반부 강력한 미스터리와 사고를 만나 생각지도 않았던 마지막 반전은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가독성과 흥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할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3년 전 일러스트인 로미는 독일 일러스트관련 전시회의 부스에스 우연히 두 번 만난 남자의 이야기를 꺼낸다다큐멘터리 피디로 7년간 근무하고 퇴사한 하담과 화장품회사의 마케팅부서에서 근무하는 차경은 그 얘기를 듣고 ,서칭 포 허니맨>이란 프로젝트를 선언한다.

먼저 제주도로 간 하담은 대학 영연과 모임에서 과거의 연인이었던 동기 재웅이 제주도 축산과 공무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양봉 취재를 부탁하며 9년 전 화재로 인해 헤어졌던 재웅과 재회하고 양봉관련 종사자 중 라미가 찾는 대상이 될 만한 리스트를 받으며 다시 로맨스가 싹트게 된다.

 

로미는 하담과 함께 방문한 세번 째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문제의 허니맨 서경운을 찾았다하지만 3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기억상실증에 걸려 아무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

 

차경은 하와이 출장에서 김상무의 골프백을 제주도까지 갖다 놓으라는 지시를 받은 데다 예비 시어머니의 잦은 전화로 인해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다그리고 약혼자 찬민의 미적지근한 반응도 차경의 화를 증폭시킨다하와이부터 제주공항까지 동행하며 짐 때문에 도움을 준 남성 수언을 다음날 산책중인 해변에서 서핑 하는 무리에서 다시 만나고 다시 오미하담이 있는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다시 만난다게다가 약혼자 찬민도 그곳에 다른 여인과 나타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게 전개된다.

 

3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혜영과 로미와 하담이 제주도에서 처음 방문한 게스트하우스의 안주인 수미와 교류를 넘어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내용과 혜영이 작성한 논문을 노리던 사람들이 다시 나타나면서 경운은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로미를 쫒던 스토커는 과거의 교통사건과 하담의 지인으로 얽혀있다. 3년 전 과거 교통사고의 전말과 혜영의 논문을 노리는 자들의 음모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9일간 제주도를 배경으로 벌어진 허니맨 프로젝트의 주인공 3명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반전 미스터리 소설로서 시간이 지나며 드러나는 추악한 거래의 당사자와 스토커는 독자들에게 마지막 충격을 선사한다.

 

연속인 우연이 계속 반복되는 차경의 로맨스와 10사람 내외로 이어진 등장인물들의 연결고리가 약간의 피로감을 주는 부분도 있었지만 슈퍼 여왕벌 육종에 대한 논문으로 인해 벌어지는 미스터리는 스토리 소재의 특이성으로 주목 받을 만하다이 서적은 로맨스와 미스터리 요소를 결합한 내용으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섬세한 것이 특징으로 20대 이상의 여성 독자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을 가볍게 읽을 만한 미스터리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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