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열기
가르도시 피테르 지음, 이재형 옮김 / 무소의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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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25세의 미클로스가 결핵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헝가리 여인 117명에게 편지를 보내 다수의 여인과 편지를 주고받다 운명의 여인 릴리를 만나 사랑의 기적을 이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실화가 주는 감동과 여운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자극할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이 서적은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몸무게 29Kg의 미클로스가 1945년 스웨덴의 고틀란드 섬의 작은 마을 라르브로의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사 에릭 린드홀름이 결핵으로 인한 6개원 시한부를 판정한다희망을 버리지 않은 미클로스는 결혼할 여자를 찾기 위해 자신처럼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한 헝가리 출신 117명에게 편지를 보낸다모든 편지를 손으로 직접 작성한 그의 편지가 스몰란스 스테나르 재활센터의 릴리에게 도착하고 콩팥의 이상이 있던 그녀에게 동료 주디트 골드는 답장을 쓰라며 권유한다그로인해 6개월간 장거리 연애편지가 두 사람을 이어준다편지를 주고받으며 릴리가 자신의 이상적인 동반자란 생각이 든 미켈로스는 사촌으로 위장하고 그녀를 방문하려 노력한다건강이 좋지 않은 미클로스의 장기간 여행을 의사는 허락하지 않으려 하지만 헝가리 출신 간호사이며 린드홀름의 아내인 마르타는 한줄기 희망과 여한이 없는 삶을 위해 미클로스의 만남을 지원하여 결국 미클로스는 릴리를 만나게 된다

릴리의 만남을 응원하는 사라와 질투하는 주디트로 인해 둘의 만남에서 미클로스의 선물인 털실이 도난당한 후 작은 조각으로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한다릴리를 만나면서 둘의 사랑을 확인한 미클로스는 릴리와 결혼하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5개월 동안 치료한 결핵이 차도를 보이지 않자 의사는 릴리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의 결혼을 만류를 하지만 유대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까지 한 릴리도 미클로스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는다결국 미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틀 전 탈출을 시도했다 다른 수용소로 가게 된다자신의 몸은 완치가 될 것이라 강력히 믿는 미클로스의 태도에 미클로스를 좋아했던 의사 린드홀롬과 언쟁을 벌이다 헤어진다.

두 사람이 개종하고 결혼까지 하려는 것을 막으려하는 주디트는 크로하임 랍비에게 미클로스가 사기꾼이라며 두 사람을 막아 달라 요청하여 랍비가 릴리를 설득하려 하고 미클로스에게 찾아가 설득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만은 막지 못한다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편지왕래로 더욱 사랑이 깊어지는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미클로스와 릴리가 주고받는 편지로 20대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다특히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했지만 트라우마와 병으로 고통을 받던 릴리가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미클로스의 진심을 담은 편지가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라 하겠다누구나 모든 정열을 다 바치려는 아름다운 시기가 있다그 시기를 회상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서적으로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 서적은 로맨스 소설이지만 가볍지 않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사랑에 대한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고 많은 부분에서 감동을 줄 멋진 소설로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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