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독일의 스릴러 작가 중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인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신작으로서 정신과 의사인 엠마가 연쇄살인마인 이발사로 불리는 사이코패스에게 강간을 당하고 머리카락을 밀리고 다음날 깨어난 후 오히려 정신이상자로 몰려 독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는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담고 있는 저자 특유의 심리상태의 불안정과 혼란을 적절하게 묘사한 부분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역시 제바스티안 피체크란 탄성이 나오는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첫 작품 <테라피>의 독특함을 접한 독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우면서 친숙한 형식의 신작 <소포>로 돌아왔다독일정신과의사협회의 세미나에서 로제한 실험의 문제점을 발표한 날 협회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엠마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잘리고 살인을 벌인 연쇄살인마에게 강간을 당하고 머리카락을 잘린다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5개월가량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엠마는 집에서 이웃 대신 꺼림칙한 소포를 받게 된다경찰과 프로파일러인 남편 필리프는 에마의 말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소포를 받은 날 반려견 삼손이 독극물에 취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갑자기 사라진 소포로 인해 그 소포내용물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넣은 연쇄살인마의 짓이라는 생각에 목숨이 위태롭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며 그 주소지를 찾아가 러시아 폭력배들과 충격적인 몰골의 사람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소포를 발견하고 소포 내용물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그 소포를 찾기 위해 나타난 몰핀 중독자 필란트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다시 함께 간 그의 집 창고에서 토막 난 신체의 일부를 발견하고 필란트가이발사란 확신에 출동한 경찰의 총으로 난사를 하게 된다총격 후 집으로 돌아온 엠마는 지하실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과 남편이 외도한 창녀들이 연쇄살인마의 피해자들이며 그녀들의 머리카락을 찾아내고 남편을 의심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결국 엠마는 정신이상으로 병원에 입원되고 치료를 위해 피체크의 서적에 자주 등장해 사건 해결의 키를 제공하는 마르틴 로트박사가 엠마와 엠마가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는 변호사 콘라트의 대화에서 엠마가 벌인 두 건의 살인사건 당일의 일들을 청취하게 된다과연 연쇄살인마 이발사는 누구이며 엠마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서적도 마르틴 로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독자는 등장인물 전부를 믿지 못하는 혼란에 빠지게 한다엠마가 악마의 호수길 16a 14055 필란트의 집을 오가며 겪는 가슴 졸이는 장면들은 이 서적의 절정이라 하겠다저자의 분신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마르틴 로트박사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는 사건해결의 희망이라는 부분이다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문장과 심리묘사의 달인인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며 사이코 스릴러의 최고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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