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성적이 향상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필기를 열심히 하던 아이들의 성적이 좋았다면 지금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며 학습하는 아이들의 성적이 더 좋다는 것이죠. 사실 인터넷에는 무궁무진한 정보가 많고, 아이들이 여러 가지 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시대에 걸맞은 교육으로 유튜브를 활용해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책에는 글쓰기에 활용하기 좋은 유튜브 영상들이 나와있습니다. QR코드를 찍어서 영상을 감상한 뒤 글쓰기를 해보는 건데요. 이때 TOL 글쓰기를 도입합니다. 생각의 방 채우기(Think), 생각의 방 정리하기(Organize), 생각의 방 탈출하기(Leave) 단계를 상세히 소개하는데요. 유튜브를 보고 줄거리를 쓰거나 요약하는 등의 활동도 해보고 벤다이어그램, 마인드맵 등으로 생각을 확장합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글쓰기 방법으로 신문 만평의 말풍선 활용하기, CF 카피 바꾸기, 뮤직비디오 기획하기, 영화를 보고 질문을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나옵니다. 소재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도 생각해보고 새로운 질문도 만들어 봅니다. 정비창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도 좋은데요. 정리하기, 비판하기, 창작하기 등의 단계를 거쳐 글쓰기를 마무리합니다. 책에 나오는 예시문들을 보니 처음에는 이렇게 따라서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글쓰기에는 첨삭도 중요한데 엄마가 이런 부분까지 하려면 기본적인 글쓰기의 틀은 알고 있어야겠죠. 먼저 숲을 보고 그다음에 나무를 보듯이 첨삭을 하라는 조언이 실용적으로 다가옵니다. 홈스쿨링으로 아이의 글쓰기를 지도할 때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