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야생의 동물들을 언급하면서 강렬한 인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프리카 동물의 세계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세상이 변하면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생존을 위한 움직임은 남보다 기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도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는 현시대의 인재는 아마도 이런 사람일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겠지요.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를 예상하고 분석했다면 여기에 더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대비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등의 분야와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현시대의 생활도 분석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알아봅니다.
이 책에서는 시대가 변하면서 바뀐 것들, 현시대에서 요구하는 리더의 요건을 설명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가 각광을 받는 시대가 되었지요. 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맥락형 인재'에 대한 부분을 관심 있게 봤는데요. 맥락형 인재는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물을 볼 때 다른 것과의 연관성 속에서 그 흐름이나 움직임의 핵심을 파악, 분석하고 대응하는 유형의 인재를 말한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나무를 볼 때 맥락형 인재는 숲을 봅니다. 일반인이 나무의 한 부분을 보고 있을 때 맥락형 인재는 뿌리, 줄기, 가지, 잎을 한눈에 파악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니 이해가 되네요. 큰 흐름과 디테일 사이에서 자유롭게 오가며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이 시대의 인재가 되기에 충분하겠지요. 그들은 지식 전문가와는 다르게 기존의 지식을 유연하게 활용하여 자신만의 지식 세계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경직된 사고가 아니라 유연한 사고를 하려면 창의성과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인재가 되어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