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학습만화예요. 이번 편은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신비한 어휘력 학습만화' 시리즈인데요.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나와라! 북한말 주문진'입니다. 이 시리즈 참 괜찮아요. 전편인 속담의 저주, 암흑의 고사성어, 빛의 관용구, 우리말의 역습,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에 이은 6권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속담, 고사성어 등을 잘 배웠는데 이번에는 북한말도 배워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나와라! 북한말 주문진위즈덤하우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나와라! 북한말 주문진
위즈덤하우스
신비아파트는 한 회마다 한을 품은 귀신이 나오죠. 주인공들은 그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실은 착한 사람이지만 한을 품으면 악귀가 되어 사람을 괴롭힌다니 참 슬프죠. 아이들이 신비아파트를 보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네요.
이 시리즈에서는 귀신이 등장하면서 초성을 보여주는데요. 이것이 바로 주문진 초성입니다. 초성에서 힌트를 얻어 주문진을 풀어 귀신을 물리치는 구성이지요.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에 북한에서 온 학생이 등장합니다. 이 학생 덕분에 친구들이 북한말을 많이 알게 되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주문진 초성이 북한말이라 다소 어려운 느낌이 들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주문진을 완성합니다. 만화 사이사이에 북한말 리스트가 나오고, 주인공들의 카톡 내용을 통해 북한말을 복습합니다. 북한말에는 순우리말이 많기 때문에 잘 보면 금방 뜻을 알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재미있는 구성이네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북한말을 많이 배웠어요. 아이도 북한말이 재미있다며 깔깔거리네요.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북한을 자유롭게 오갈 날이 오겠죠. 통일이 금방 되지는 않겠지만 자유로운 왕래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 북한말을 알아두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