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와 라일라는 유령 왈도의 도움을 받아 사라진 엄마의 미스테리를 알게 됩니다. 엄마가 사라진 이유가 발명 때문이었다니 안타까운데요. 세상을 놀라게 할 발명품은 바로 3D프린터인데요. 우리가 아는 그런 평범한 3D프린터가 아니라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만능 발명품입니다. 만약 이 제품이 세상에 나온다면 많은 변화가 예상되죠.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걸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본다면 변화에 따라 또다른 일자리가 창출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쌍둥이 엄마는 실종이 되고 3D프린터의 행방도 묘연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투명망토, 증강현실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흥미진진하네요. 아이들은 엄마와 발명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책 속에는 주인공들이 주어진 단서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알파벳을 조합해 글자 만들기, 나열된 수식 이해하기, 마술의 원리 알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마술과 과학, 추리 등이 계속 나옵니다. 책 뒤편에는 '라일라와 제이크의 과학&마술'코너가 나옵니다. 용의자를 감시하는 방법, 거짓말 알아채는 법, 탈출비법, 앱으로 증강 현실 만들기 등 재미있는 내용이 많네요.
책 앞쪽에 있는 엽서도 참 좋은 서비스인 것 같아요. 아이가 친구에게 엽서를 쓰겠다며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책 마지막에는 3권 미리보기도 나옵니다. 3권의 제목은 '타크매터 박사와 거짓말 탐지기'네요. 제목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도 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