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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나로 사는 법 - 내 안의 숨은 긍정 기질을 깨우는 43가지 인생 기술
다케다 소운 지음, 김지윤 옮김 / 글담출판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민감한 나로 사는 법 서평

이 책을 읽기 전 민감하다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민감하다’라는 이 단어가 긍정적으로 들리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는 정말 민감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꿔나가고 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그래서 이 책이 읽기 좋았고, 그래서 민감함을 어떻게 생각할지 어떻게 바꿔나가면 좋을지 생각했던 그의 예시들이 더 와 닿았다. 내가 민감한 사람일 경우에 이 작가의 말처럼 생각한다면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민감하다는 단어가 긍정적인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뭔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민감하다는 것은 결국 어떤 것에 대해서든 더 많이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민감하다는 것이 어느 하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생각이나 고민, 장점등도 더 빨리 알아채고, 반응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민감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어떤 장점들보다도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는 이 작가가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누군가는 분명 짜증을 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다. 물론 사람이기에 언제나 긍정적일 수는 없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 점을 배우고 싶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다.

(74p)
배려와 관련한 이야기이다. 배려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배려는 무엇일까? 내가 희생하는 것만이 배려는 분명히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남을 생각하는 것 그 것이 배려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떤 일에 대해서 걱정만 하는 착한사람이 되기 위함보다는 행동으로 임하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16p)
재미안경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다.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사람들마다 반응이 다르다. 그 이유는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재미 안경은 어떤 상황을 볼 때 그 상황이 어떤지와는 관계없이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책에 언급되어 있듯이 모든 상황에 해당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노력이 민감한 삶을 사는 우리가 삶을 더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에서 작은 챕터가 끝나면 나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가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민감한 나로 사는 법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