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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샘이 나요 - 질투 ㅣ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 수업 4
파키타 지음, 마리그리부이유 그림, 양아름 옮김 / 풀빛 / 2019년 1월
평점 :
아이가 커가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주말 아침~
긴 겨울 방학 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지
아이가 행복했으면 그저 웃는 소리만 들어도 좋은 것이 부모 마음인데
가끔은 무리한 욕심을 부려봅니다.
그러다 보니 저조차도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은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참 많이 부족한 사람임을 느끼게 됩니다.
내 아이는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세상에 조금은 덜 상처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선물했는데요.
풀빛에서 출판된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수업 시리즈 입니다.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수업 시리즈 6권에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각각의 주제로
감성에 대한 이야기가 잘 표현 되어 있는데요.
(욕, 우정, 싸움, 질투, 이기심, 두려움)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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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중에 싸움과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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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끝나고 피곤할 텐데 목욕하고 무릎에 놓고 읽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아쉬움이 남는다면 책 받침대나 책상에 놓고 보면 좋을텐데~
매일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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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매를 키우다 보면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이 바로 '질투'입니다.
엄마가 똑같이 해준다고 해도 아이들은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작은 아이는 작은 아이대로 불만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수업 시리즈 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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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을 키우는 감정수업 시리즈 4권- 질투 편에 나오는
레아와 엠마는 어릴 적 부터 친한 단짝 친구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둘에게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게 사이가 좋던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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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은 모르는 레아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자꾸 어긋나는 엠마는 속상하기만 한데요.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여서 그만 펑 터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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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친구들 사이에 '감정 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풀어나가는 형식이
엄마인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말이 아닌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샘둥이 둘째에게 물어보았더니 책을 줄줄 읽어 주네요.
아들~ 마음으로 이해하는 거지?
자~ 이제 샘이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도 함께 해보자!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 보니 조금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요.
감정 수업을 마치고 나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의 키도 한 뼘은 자랐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