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범인일까? - 24가지 흔적을 찾는 살금살금 곤충도감
신카이 다카시 지음, 곽범신 옮김, 장영철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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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가지 흔적을 찾는 살금살금 곤충도감

< 누가 범인일까? >




곤충이 남긴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

곤충이 남긴 흔적의 생김새를 따라가 볼까요?


곤충이 식물의 잎이나 가지, 열매를 먹거나 깨물면

 자국이나 구멍이 남습니다.


이 자국이나 구멍이 바로 곤충이 남긴 흔적인데요.

곤충이 똥을 누면 이파리나 땅바닥에 남습니다. 

이렇게 곤충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 보면

곤충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알 수 있는데요.


그물, 터널, 구멍, 콩알, 야금야금, 혹,

진흙, 창문, 줄기, 점점, 텐트, 삐죽, 책, 두루마리,

굴, 물가의 흔적, 알, 똥, 고치, 벌레혹, 벌집, 허물, 거미집 등

곤충이 남긴 흔적을 찾아서 출동!



이파리나 나무 줄기 등에 볼록하게 부푼 혹입니다.

곤충이 열심히 식물에만 만들어 놓는 혹입니다.



바나나 송이처럼 생긴 이 혹은 때죽나무 진딧물의 벌레혹입니다.

몸에는 하얀 밀랍을 두르고 있지요.

때죽납작진딧물은 초여름에

 벌레혹을 벗어난 날개가 있는 성충인 유시충은

벼과 식물인 나도바랭이새로 갔다가 가을에 때죽나무로 돌아온데요~



땅바닥이나 나무 줄기, 이파리나 나무 열매에서 볼 수 있는 구멍입니다.

누가 그랬을까요?

배꼽 같은 이 구멍은 애사슴벌레 암컷이 알을 낳은 흔적입니다.

애사슴벌레는 6~9월이 되면 알을 낳습니다.

가운데 구멍 안쪽을 보면 알 하나가 있는데요.

알을 낳은 흔적! '산란흔' 이 보입니다.


이런 산란흔은 벚나무나 때죽나무 등 썩은 나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파리가 그물처럼 촘촘하게 뚫린 모습이 마치 그물 같은데요.

누가 그랬을까요?

그물처럼 뻥뻥 뚫린 구멍은 

암청색줄무늬밤나방의 초령 애벌레가 파먹는 자리로,

이파리 한 장에 수많은 애벌레가 모여 들어서 훑고 간 흔적입니다.

싱싱한 이파리 뒤에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이 발견되기도 하는데요.

알을 깨고 나온 애벌레의 흔적과

잎맥만 남은 섬모시풀도 보이네요.


여기서 잠깐!

암청색줄무늬 밤나방은 어른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며

몸을 움직이지 않은 낮에는 처마나 창틀에 숨어 지낸답니다.


곤충이 남긴 흔적을 찾아가는 도서!

< 누가 범인일까? >

곤충이 남긴 흔적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운데요.

아이들이 꿈을 키워주는 도서랍니다.


곤충 사진 작가 신카이 다카시의 멋진 사진과 글을 만나보세요.


<출판사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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