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 옛 그림 속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허인욱 지음, 김태현 그림 / 토토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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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의 생활'이라고 하면 정말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갓을 쓰고 먹을 갈고 글을 쓰는 정도의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라고 막연히 상상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생활 모습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그 그림들은 옛 조선의 민화로 꾸려져 있어 더욱 좋았다. 풍속도에 대한 이해와 먹과 채색에 대한 관찰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양반들의 특별한 축하 중에서 '회혼례'라는 축하연이 기억에 남는다. 부부가 함께 60년을 산 것을 기념하여 혼례를 여는 것으로 요즘으로치자면 '리마인드 웨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것인데 60년을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그 옛날에도 관계의 귀함과 어려움을 알았기에 축하해주는 잔치를 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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