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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자 수프 먹는 날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7
호세 A. 라미레스 로사노 지음, 파블로 오테로 그림, 정미화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2월
평점 :
토토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리법은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정성들여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갔던 토토의 요리법은, 욕심이 더해지면서 변질되기 시작한다.
급기야 복사기로 요리법을 찍어내기에 이른다. 요즘의 우리는 많은것을 복사해내고 있다.
대기업들의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되면서 거리는 온통 같은 빵집, 같은 커피집이다.
그뿐인가? 미용실, 음식점, 심지어 분식점까지 똑같아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교육도 점점 획일화되어가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 경쟁력 있는 인재 등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하나의 잣대에 맞추어 가고 있다.
다소 어두운 세상이지만, 이 세상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기만의 색채를 온전히 빛낼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소개하고, 함께 자신만의 요리법을 만들어보았다.
한 친구는 칭찬쿠키를 만들었고, 또 다른 친구는 변신라면을 만들었다.
얼마나 귀엽고 재미있는 상상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