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강아지 밥과 심술쟁이 도둑 랍 생각하는 분홍고래 1
수 픽포드 글.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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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겪게된다. 나 역시, 어렸을적 돼지저금통에 손을 댔었고 어머니께 엄청나게 혼났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는다. <착한 강아지 밥과 심술쟁이 도둑 랍>은 '도둑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심술쟁이 랍은 착한 강아지 밥을 데리고 도둑질을 일삼는다. 착한 강아지 밥은 도둑질이 하기 싫지만 '착하기'때문에 주인인 랍의 말에 복종한다. 즉, 함께 도둑질을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과연 착한 강아지 밥은 정말 착한 것일까?' 여기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이 동화에 대한 매력이 느껴졌다. <착한 강아지 밥과 심술쟁이 도둑 랍>은 질문을 던지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동화이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함께 읽는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약속을 지키는 것과 도덕적 정의가 충돌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강아지 밥은 왜 랍과 함께 살 때 활짝 웃지 못했을까?'

'주인을 떠난 강아지 밥의 행동은 옳은 것일까?'

등등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토론하기에도 적합할만한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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