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살아있다
박준용 지음 / 폴리포니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들어 오페라를 듣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아리아의 가사가 어떠한지 궁금하기 시작한다. 이책저책 뒤적여 보며 가능하면 좀 재미있고 쉽게 쓰여진 책이 있기를 바랬다. 쉽다고 해서 알짜배기없이 대충 훑는 느낌도 없고 잘 소화된 것을 생생하게 들려준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오페라의 역사와 뿌리부터 시작해서 모차르트 등 여러 작곡가를 거쳐 현대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 속의 읽기 편한 큼직한 자체로 옆에서 이야기하듯 잘도 풀어 놓았다. 그래서 책 한권 재미나게 읽고나면 모르는 사이에 오페라에 대한 정감이 생긴 듯 뿌듯해진다.

책과 함께 있는 CD는 옛시대의 명반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님버스 프리마 보체'시리즈에서 선곡한 것으로 다소 음질이 떨어지는 점도 있지만, 역사적인 성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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