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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ㅣ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2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며칠 전 이사를 했다.
짐을 정리하다가 보니 집안 구석구석 쌓아 두고 있던 물건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구입해서 딱 한번 입고 장롱 깊숙이 처박아둔 코트를 비롯해서 길게는 5년간 손끝 하나 안댄 새옷까지 곳곳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매년 초마다 정리 차원에서 부산을 떨지만 '언젠가는 쓸모가 있겠지' 하고 다시 모아두었던 책과 의류 상자, 서류 뭉치, 장난감 등을 방난 한 가운데 쌓아놓고 보니 문득 작년에 읽었던 < 정리의 마법>의 내용이 다시 생각났다.
'설레지 않으면 무조건 버려라' 라는 메시지로 인상 깊었던 책이었는데 이사짐을 정리하면서 다시 읽어보니 아직도 내가 참 설레지도 않은 물건들을 너무 많이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정리의 기적> 이라는 제목으로 정리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요령과 수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책이 새롭게 출간되어 읽어보니 전작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그냥 머리 속에서만 간직하고 있던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두고두고 정리의 교본으로 삼을 생각이다. 아마 이책을 읽고 나면 인생의 기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생의 변화는 충분하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