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키의 해체 원인 스토리콜렉터 31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첫장 해체원인을 읽었을때 치아키의 느낌은 긴다이치 코스케처럼 괴짜처럼 보였다 정해진 직업없이 필요시에만 알바를 하며 거의 책이나 문고류를 읽는 그의 모습 친구가 찾아왔음에도 친구보단 그가 들고온 맥주에 눈이가고 좋아하는 그의 모습에 왠지 긴다이치 코스케의 모습처럼 괴짜같은 특이한 사람이 나올것 같았다.

정형화 되어있는건 아니지만 사회성이 좋은 탐정보단 괴짜에 막말도 서슴치않는 주변에서 보면 사회성이 결여된 탐정을 좋아하는 필자로썬 또다른 괴짜인물을 만날 수 있을거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지속되어가는 중 치아키의 모습은 내가 느끼기에만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느꼈던 괴짜같은 모습이 아닌 그저 그는 한 사람의 사회성이 잘된 인물로 비춰졌다.

 

동창으로썬 조카로써 여러무리에 살아가는 한 사회인으로써 그는 사회에 아주 잘 적응하는 단 한명의 인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너무 괴짜같지 않아 자칫 무겁게 느껴질수 있는 토막살인,해체라는 사실이 조금더 무겁지않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책들을 읽어오면서 표지또한 내용의 한부분이구나를 느끼고 있는데 이 책 역시 표지에서 많은걸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표지소품의 이야기들

잘린 손과 핏빛 욕조가 있음에도 무섭거나 무거워 보이지 않은 이유는 치아키가 그런인물이 아님을 내용이 그렇지 않다는걸 우회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챕터중 '해체 조응'이 가장 읽기 편했고 재미있었다.등장인물이 많았어도 전혀 헷갈리지 않은 이 챕터의 이 추리극은 처음읽어보는 방식임에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음에 믿어 의심치 않다.

이런류의 표현방식을 또 읽어보고 싶다.

 

좀 더 안의 내용과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지 쓰고 싶으나 스포가 될거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 한다.

무겁지 않고 가벼운 그러나 그 가벼움이 촐싹대고 촐랑대는 그런 깃털 같은 가벼움이 아님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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