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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보는 눈 - 세상을 읽는 눈 ㅣ 세상을 읽는 눈
홍은주 지음 / 개마고원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난이도 : 고등학생 이상은 되어야 이해할 수 있을 듯
흥 미 :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그냥 평범하다.
대 상 : 대학생 이상
추 천 : 경제라는 단어만 들으면 뭔가 기가 죽는 사람, 경제학이라는 말은 대단히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처음 책을 주문할 때는 '과학 콘서트' 나 '수학 비타민'류의 흥미 위주의 책인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내용을 읽어보니 흥미있는 소주제를 갖고 경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책은 아니고 경제학 개론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책이었다.
'경제'하면 웬지 모르게 어렵다는 느낌을 갖는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이 책에서는 경제 라는 것이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이기심을 가진 다수의 행동을 조율해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신문이나 기타 글들에서 가끔씩 만나면 웬지 모를 당혹감을 갖는 몇몇 단어들('고전 경제학', '시장주의', '기회비용', '생산성', 'GDP', '생산과 분배' 등등) 에 주눅 들지 않게끔 최대한 쉽게 풀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작은 소재들을 매개로 단상을 엮어가는 흥미위주의 책이 아니라 경제에 관계된 다양한 주제들을 개론서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썩 재미있다거나 흥미진진하진 않다. 하지만 읽어나갈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경제에 대한 막연함을 해소해 나갈 수 있다.
나처럼 경제에 관해 알고 싶지만 스스로 무지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첫 걸음으로 시작하는 입문서로는 괜찮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경제에 대한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다른 책들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