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특별할인가)
마르코 카타네오 지음, 손수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 세계적 관점, 전 지구적 관점의 사고가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조금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주문을 했다.

엄청나게 큰 책이 왔다. 대학 졸업앨범보다 더 큰 사이즈다. 대략 짐작으로 세로는 30cm가 넘는것 같고 가로는 25cm 정도 되는 것 같다.

큰 사이즈라서 화보들이 시원시원하다. 어떤 사진은 양쪽면을 다 채우는 사진도 있는데 이 정도면 엄청 큰 사진이다. 전체적으로 작은 사진들을 여러장 넣기 보다는 큰 사진 사이 사이에 작은 사진들을 배열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 보기에 편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의 진귀한 풍광들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사진들에 비하면 내용은 그다지 주목할만한 점은 없다. 약간 딱딱하게 서술되어 있고 번역투도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어차피 백과사전류의 책이고 화보 중심이기 때문에 큰 흠은 되지 않는다.

4학년, 6학년 되는 아이들도 신기하게 본다. 하지만 책이 워낙 두껍고 내용이 많아 한번에 다 보기는 힘들듯 하다. 가까운 곳에 두고 심심할 때마다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한번 보고 말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중고생, 대학생들에게도 충분히 볼만한 책이다. 이런 책이 3만5천원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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