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그건!
이시하라 아키라 지음, 황세정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이휘재씨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인생극장'이라는 예능프로가 생각이 났다. 이 예능프로에서는 이휘재씨가 중요한 순간에 '그래, 결심했어!'라고 외치면서 상황이 두가지로 갈라진다. 각각의 선택에 따라서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공감을 했다.

'나라면 그건'은 인생의 순간마다 떠오르게 되는 정반대의 생각을 함께 다루었다. '아무리 싫은 고객이라도 참아야죠 일이잖아요' VS '그런 고객이라면 경쟁사로 떠넘겨버려요' 처럼 인간관계에 대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양쪽 의견의 장점과 단점을 언급해 놓았다. 물론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 이외에도 '변화를 따라잡지 못할 때', '팔리지 않아서 걱정일 때', '뭔가 잘못된 것 같을 때', '산다는 게 힘들고 지칠 때'에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정반대의 상황을 제시하여 정리하였다. 역시 각각의 상황별 의견을 듣고 선택을 결정할 때는 본인이 해야 한다.

어떤 복잡한 상황에서 정답을 알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오히려 답답할 수 있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고 써 놓은 책이 아니다. 같은 문제상황이라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책이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면 반대의 방법으로 해 보는 것은 어떨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옳다는 편견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며, 내가 하는 선택에도 함정이 있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지금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이 당신의 인생에 대한 좋은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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