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슈랑스 Taxurance - 보험과 세금편
김영록 외 지음 / 까데뜨CADET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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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슈랑스'라는 말은 세금(TAX)와 보험(Assurance)을 합해서 만든 용어이다. 현대인들이 자산관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금과 보험에 관한 지식을 소설책을 읽듯이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다. 물론, 쉽게 풀어서 쓴다고 해도 책 자체에 나오는 용어들 자체는 쉽지 않다. 평소에 세금과 보험과 관련된 서적을 읽어 본 경험이 있거나, 지식이 있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지만,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낯설고, 공부하며 읽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책에 나온 용어들에 대해서 잘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는 큰 지장은 없다.

 

게다가 이 책은 2013년도에 개정된 세법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반영해 놓았다. 법과 관련된 내용들은 매년 바뀌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도서관에 있는 서적보다는 이렇게 새로 나온 서적이 더 실용적이다. 갈수록 법이 복잡해지고 변경도 자주 되기 때문에, 이 책은 최신 트렌트를 아는데 적합하다.

 

책은 세금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25가지 세금의 종류를 설명해주고, 하나하나 세금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세금의 신고납기나 상속과 관련된 지식도 제공한다. 평소에 알지 못해서 놓쳤던 세금과 관련된 권리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책 중간에 세금과 보험과 관련된 사례들도 제시한다. 특히 실제 사건과 관련된 판례들을 책을 읽을 때 현장감을 더 느끼게 한다. 읽는 내용이 단순히 세금과 보험관련 이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영향을 미친 것을 실례를 들어서 알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점이 책을 읽을 때 현장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연말마다 늘 새로운 소득세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연말 소득공제를 할 때, 자신의 근로소득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늘 헷갈렸는데, 이 책을 보니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저성장 시대의 은퇴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은행이나 부동산이나 수익률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쉽게 선택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은퇴후에 어떻게 생활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고민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지식을 제공해 준다.

 

물론 이 책은 한권의 전공서적을 읽는 듯 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화를 잘 쫓아가면서 한편의 경제드라마를 본다는 심정으로 본다면, 그리 딱딱한 책은 아닐 것이다. 지금 자신의 세금을 더 잘 챙기고, 보험관리를 잘 해서 소득을 잘 늘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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