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지 마! - 일하는 엄마의 마음과 생활을 보여 주는 책
정수은 글, 김혜영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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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긴 이후, 유난히 엄마에 집착하며 아침마다 회사에 가지 말라며 우는 아이를 달래기에 지친 어느날, 우연히 책 소개에서 보고 냉큼 집어 들었다. 책이 도착한 날 저녁 네살짜리 아들과 책을 펴들고 읽기 시작했다. 약간 나와 상황이 다른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나름 각색하며 읽어 주었다. 특히, 내가 회사에서 늘 아이 생각을 한다는 것, 퇴근 후 아이를 만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 온다는 부분에서 아이가 너무 행복해 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벌어진 매직! 딱 한번 읽었을 뿐인데, 아이는 다시 그 책을 보겠다고 하지도 않고, 그 다음 날부터 바로 아이는 회사 가지 말라며 울지 않는다. 물론, 기분이 별로 안 좋은 날은 회사 가지 말라고 몇번 조르긴 하지만, 살살 책 이야기도 하며, 스티커로 유혹도 하면 바로 배꼽인사를 하며 안녕히 다녀오시란다. 하하. 우는 아이를 뒤로 하며 마음 아픈 채 출근하는 직장맘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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