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사전 노나주는 책 1
최윤희 지음, 전용성 그림 / 나무생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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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전

막내에 내성적인 나는 항상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어서 편지 쓰기를 즐겨 했었다.

연애 시절 그를 위해 예쁜 글과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서 선물 하였고

내가 써서는 아니더라도 그 편지를 받고는 무척 놀라며 항상 기뻐했던 그를 위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나도 이제 엄마가 되어서  아일 위해 모든 중심이 돌아가다 보니

잊혀져 버리고 포기해 버린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연히 듣게된 이시형 박사님의 강의 내용에 테스트 하는 설문지 중

나의 결과는 와 사노? 였다.

그 결과에 충격을 받은 나는 많은 것을 변화 하려고 노력 하였다,

삶에 쫓겨 내가 잃어 버린것들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서점에 들려 책을 고르던중 내 눈에 띄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 사전] 이었다. 

나에게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 싶어 바로 샀다. 

 



 

책을 읽으면서

 

사는 것이 막막하고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 누군가에게 작은 선물이나 엽서를 한 장 받았을 때, 우리 마음속에선 가느다란 행복의 생기가 일어나곤 합니다.
〈노나주는책〉의 ‘노나주다’는 ‘노느다’와 ‘주다’의 합성어입니다. ‘한 장의 책에 마음을 실어 노나 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힘든 이를 만났을 때, 절망에 빠진 그를 위로하고 싶을 때, 또 축하할 일이 생긴 친구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한 페이지를 뜯어 나의 마음을 노나줄 수 있는 책입니다.


 

처음으로 나의 마음을 노나 줄 사람을 생각하다가 일단 보물 1호인 딸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그림을 그리고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예쁜 글을 고르고 ...

편지를 썼다.

 



 

꽃씨

우리는 해마다 새해를 맞는다.

딩동댕~꽃씨 배달 왔습니다!

365개의 꽃씨가 이쁜 핑크빛 리본에 싸여 우리를 찾아온다.

그 꽃씨를 꽃으로,나무로,숲으로

키워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꽃으로 피워내기는 커녕

아예 썩혀버리는 사람도 많다.

꽃씨를 무엇으로 키우는가.

그것이 우리의 1년,10년,100년 인생이 되는 것이다.

 

 편지를 받고 기뻐하며 자기도 한장 써도 되냐고 물어보더니

한참을 그리고 색칠하고....

뿌듯한 표정으로 나에게 건네는 엽서 한장.



 

  역전

인생은 멋지게 180도 역전 시킬수 있다.

자, 지금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당신도

다시 한 번 자신을 향해 외쳐보자.

"난 할수 있어! 저 사람도 하는데 난 왜 못해?"

미국 속담도 외쳐보자.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 일어나라!

Fall seven times , Stand up eight!

 

내가 항상 비슷한 말을 해서인가..

지금 힘들게 공부하는게 미래를 위해 네가 투자하는 일인음 누차 강조 했더니

이글을 골라서 주었다.ㅋㅋ

어른스러워 대화가 되고..상담도 하고 친구 처럼 지내는데 ..

한권을 다 읽고 골라준 글이니 더 마음깊이 다가 왔다.

 

엽서 몇권을 찢어가서 친구들에게 줘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우리 아이가 마음을 나누며 살아간다면,

노나주는 기쁨을 알게 된다면 그것만큼 좋은일은 없으리라...

 

이 책의 좋은점

 

아이와 내가 찢어서 나누어준 마음의 조각이 그대로 생생하게 표시된다.

넘길때마다 그 마음과 받은 사람의 기뻐했을 모습을 생각하며 괜히 뿌듯 해진다.

아마 이 페이지들이 다 나누어지고 나면 내 스스로 엽서에 써서 보내지 않을까.~



 

삶에 대한 예의

 나의 인생에 포기하고 있던 한 부분을 찾아주게 된다.

나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삭막하고 뒤도 안 돌아  보고 달려왔는지

내 감정이 얼마나 메말랐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된다.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더 소중하게 내 삶에 임하게 된다.



 

 다음 신랑에게 보낼 축복이란 글이다.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마음을 나누어 주고 싶다면 바로 주저말고 당신도 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사전을 곁에 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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