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 나를 부탁해! - 왕초보 아빠들을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길잡이
로베르트 리히터 외 지음, 박미화 옮김 / 푸른육아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구입한 이유
아이가 어렸을대는 동생이 싫다고 절대 낳지말라고 해서 주위분들이 얼른 동생 하나 보라는 권유에도
무심했었어요.
하나면 외롭다고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에 솔깃도 했지만 여자아이라서 내가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3학년에 올라가니 동생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운가봐요.
뒤늦게 늦동이를 보게 되었죠.
첫째 아이를 남편은 정말 예뻐하지요.
그렇지만 전혀 아이를 위해 시간을 할애 하지는 않아요.아이와 함께 하는건 시댁모임이나 마트 정도
아이가 조르면 영화 정도는 같이 보러가지요.
크면 클수록 아이를 사랑한다는 말뿐이고 주위분들과 비교하면 자꾸 이건 아니지 싶더라구요.
나야 임신에 관련된 책을 사서 읽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공부도 하고 하지만
남편을 위한 책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우연히 아이동화책을 사러 가서 보게된 아빠, 나를 부탁해!
는 하늘에서 내려준 구원의 손길 이었어요.
비닐포장 되어있어서 안의 내용은 알수 없었지만
[아빠가 육아에 적그적일수록 좀 더 건강학소 ,총명하며,행복한 아이로 성장할수 있다!]
라는 문구에 당장에 구입 했답니다.
본문 내용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여 바로 뜯어 보았죠.
7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Part 01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마음의 준비
Part 02 아내가 임신했어요!
Part 03 새로운 가족의 탄생
Part 04 따로 또 같이, 아이와 함께 넘어야 할 산
Part 05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아빠표 놀이 육아
Part 06 현명한 부모이면서 행복한 부부로 남기
Part 07 가정, 직장, 여가 생활 속에서 아빠로서의 삶 균형잡기
부록 1 부부의 시간계획표
부록 2 부부의 일과표
부록 3 대한 조산협회에 등록된 개업조산원 목록
그럼 맘에 쏙 드는 100점짜리 책이라는 이유를 말해 볼까요?
Part 01 을 예로 든다면...
우리 어렸을때의 아빠들은 집에 들어오면 권위를 내세우며 불호령을 치고 애정표현에도 인색하며 돈을
벌어다 준다는 의미로 다가왔었는데요.
신세대 아빠들은 자녀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상대가 되어주며 조언도 해주는 그런존재가 되고싶어 한다고 하네요.
우리 남편 그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사랑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이름 아빠 라는 소제목에 맞아 맞아 내가 그렇지하고 수긍도 해가며 ...
아빠들에게 두눈을 가린후 많은 아이들중에서 자기 아이를 찾으라는 실험을 했는데 1분 이상 걸리지 않았다고 해요.
설마 했지만 엄마는 더많은것을 알아낸다고 하니 그 이유는 두배의 시간을 더 아이와 보내기 때문이라고..
아빠의 자녀 교육은 엄마의 교육보다 더 역동적이여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하네요.
1.몸을 이용해서 놀기때문에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발달이 눈에 뜨게 빠르다.
2.자립심과 독립심이 강하고 낯선 상황이나 새로운 것을 접하는데도 더욱 당당하다.
3.아바가 숙제를 도와주고 준비물을 같이 챙기면 좋은 성적을 올리고 활기차게 생활한다.
4.자연으로 나가 뛰어놀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도록 해주면 지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발달하며 성장하고 ,
무슨일이든지 긍정적이며 주위에서 인정받는 아이로 성장한다.
반면 권위적인 아빠및에서 자란아이는 부정적인 성향에 주눅이 들거나 소심해진다.
5.자아 존중감이 강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줄 알며 청소년기에 들어서도 비행행동을 할 가능성이 적다.
6.아빠가 육아에 관심이 많고 또,엄마와 사이가 좋으며,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이 결혼한 후에도
단란한 부부관계를 이루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장 한장 넘길수록 중요한 정보와 의견제시와 아빠의 나아갈 방향을 꼭 집어서 말해주니
처음에는 뭘 이런걸 읽어 하던 남편도
형광펜을 가져와 밑줄까지 쳐가면서 읽더라구요..
사실 나머지 뒤로 갈수록 좋은 정보가 많지만 알려드리기 아까와서 일장만 소개 할께요..ㅎㅎ
더욱더 맘에 꼭 들고 탐나는 이유는?
고급 육아 다이어리 를 펼치자 마자 이건 바로 엄마들이 원하는 그런 수첩이였어요.
돈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
사실 너무 이뻐서 아는 임신한 동생을 보여 줬더니 자기달라고 야단이더라구요.
절대 줄수 없다고 했더니 자기는 더 이쁘게 손으로 만들거라고 큰소리 치더니
자기도 인터넷으로 주문 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얼마나 이쁘길래 그러냐구요?
살~짝 보여드릴까요?
행복하고 총명하게 키우는 육아원칙16은 아이가 태어난후 부터 내가 아이에 대해 자칫 잊을수 있는 중요한 점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는 손으로 써서 냉장고 앞에다 붙여 놨답니다.
너무 좋은 말들이 많더라구요.
아쉬워요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육아수첩이 너무 예쁘지?했더니
딸이 그러더라구요.
엄마 내가 뱃속에 있을때도 이렇게 공부했어?
나도 육아수첩 있어?라고요.
그럼 공부했지 라고는 했지만 어찌나 찔려 하던지요.
저희 신랑 나보고는 책 많이 읽으라고 하고는 무관심 이었거든요.
육아 수첩도 산부인과에서 받은 육아수첩을 보여주니
자기도 이렇게 예쁜걸로 해달라고 조르네요...
왜 첫째 아이때는 이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지금이라도 나온것을 감사히 여겨야 하겠죠..
만약 지금 임신중이라면 내 소중한 아이를 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해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어요~
그럼 엄마와 아이에게 아니~우리 가족에게 상상 못할 일들이 일어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