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후기청년 - 당신의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송은주 지음 / 더난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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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40대 50대의 사람들을 중년이 아닌 후기 청년으로 정의한다.
무언가 무기력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단어가 되어버린 '중년'이라는 말보다는 청년기의 후기 후기청년으로 정의하자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있는 나를 보던 아빠에게 이 책 제목을 설명해주자 아빠가 한마디하셨다 '아빠 이야기네?'
사실 살아온 날 만큼이나 더 살아야 4050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나에게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X세대라던지, 4050세대가 어떻게 사는지, 생각하는지에 대한 공감도는 매우 떨어진다
그냥 막연히 책을 읽으면서 음...들어봤어 X세대...
4050에서 가운데가 되어버린 엄마아빠는 지금 이런 생각을 할까?정도로만 생각하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그런 느낌들은 역시나 내 나이대에 맞지 않는 책이라서 그렇지,
이 책에서 타깃으로 한 4050 혹은 곧 40에 들어서는 30대의 사람들이 보면 자칫 절망할 수 있는 중년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조금 더 인생 계획을 세우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 내용 전반에 이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시작이라는 메세지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뭔가 아쉬운건 진짜 인생을 위하여 라고 말하기에는 한국 사회에서 40대는 아직 많이 어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 속의 예를 보아도 한국에 적용시킨 예는 별로 없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이 40대일때 나는 10대였기에 부모님의 도움을 아주많이 필요로 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50대가 되어버리신 지금도 나는 대학생이지만 동생은 아직 10대이기 때문에 부모님은 동생을 무시하고 무언가를 도전할 수 없을 것 같다
무언가를 시도하기에 가장 큰 장애물은 가족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그런것 보다는 '중년'이라는 단어에 느낌에 집중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중년이기때문에,중년이라서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읽어보신다면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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