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 
이 책의 저자인 홍지화님은 현재 소설가와 프리랜서 작가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쉽고 재미있고 무겁지 않으나 진중한 글을 쓰자는게 작가의 신조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자칫 재미없을 수도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아이들도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챕터는 크게 3개로 나누어져 시대별이 아닌 주제별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1장. 나라와 백성을 위한 촛불이 되다 이 장에서는 모두가 떠올릴 수 있는 이순신 장군에서부터 장영실, 최무선부터 최영숙 석주명까지 약 10여명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기억나는 인물의 대화가 있어 다루어 봅니다. - 우장춘 편 인터뷰어 : 박사님의 심볼마크처럼 된 '씨없는 수박'이 본래 박사님의 개발품이 아니라면서요? 우장춘 : 그렇소. 난 씨없는 수박을 개발하지 않아소...중략...씨없는 수박은 본래 1943년에 나와 친분이 있던 교토제국 기하라 히토시박사가 개발했는데, 그도 내 '종의 합성'논문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했기에 서로 윈윈한 셈이지요....중략...농민들이 우리 종자에 대한 불신이 심각했어요. 일본것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들에게 뭔가 새로운걸...중략...씨없는 수박으로 전국 시연회를 열면서.....대성공이었어요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질문하고 답하는 식으로 하니 좀더 쉽게 와닿는다.
2장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영원한 2인자 2장에서는 광해군과 사도세자, 그리고 정도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2인자라서 그런가, 단순히 역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들의 감정 혹은 변명까지도 같이 다뤄진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혹은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평가받을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3장 예와 애에서 살다 3장은 황진이부터 시작하여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 여러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기억나는 건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야기 1장에서도 동시대의 인물을 등장시켜 서로 대화가 이루어지게끔 했지만 내용이 짧았던 반면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경우 정확히 동시대를 살았던 건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를 살아 같은 시대상을 반영하고 억눌린 여성 예술가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도
한 권에 여러 이야기를 풀어내느라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시리즈로 몇 권 더 나와도 괜찮을 듯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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