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신화 작가의 발견 4
김보영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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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은 반전의 반전, 역설의 역설을 재치있게 다루는 작가인 것 같다. 그것은 김보영이 바라보는 세계는 매우 경계가 모호하기에 관점을 달라지면 세계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김보영은 역전을 감상적으로 들어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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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식탁 - 논쟁으로 맛보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 다윈 삼부작 2
장대익 지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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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 대해 일반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생물학도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 거의 접하지 못해 현재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이 책은 이런 걱정이 전혀 필요없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건 유전자적 관점에서 이기적인 선택이 결국 진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었다. 인류는 유전자에 의해 적응하여 점진적으로 진화한다.
사회과학적으로 재미있는 자극이 되었다. 물질의 속성을 결정하는 가장 작은 유전자가 적응을 통한 자연선택을 통해 물질 전체의 변화을 추동하다....도시 연구에도 비슷한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인구의 유입, 새로 건설된 건축과 도로... 이것은 유전자의 변화일까, 환경의 변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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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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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6가지 혁신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청결과 빛이다.
우선 청결은 내가 도시를 연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여들고 인구의 밀집으로 오수와 쓰레기가 쌓이게 되고 보건 위생 청결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하수구를 설치하기 위해 시카고가 건물을 들어올리는 장면은 도시 건설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사람들의 밀집이 얼마나 위험한지...
에디슨의 전구가 발명하는 과정도 현대 사회에 끼치는 영향도 인상깊었다. 전구 개발 경쟁 시기 에디슨은 다양한 과학자와 사회 체제의 개혁을 이끌어 내었다.
이 책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회가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의, 인식의, 사회의 진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흥미롭게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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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초의 인류 김영사 모던&클래식
도널드 조핸슨 지음, 진주현 해재, 이충호 옮김 / 김영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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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인류에 대한 고고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그러나 책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레스, 호모 에렉투스로 이어지는 진화를 밝혀내는 수 많은 학자들의 노력과 탐구, 경쟁과 협력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내가 시험을 위해서 외우기 급급했던 연표 채우기가 긴 시간의 헤매임과 삽질과 허탕과 인내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의 사실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수 년의 시간을 보낸다는 연구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고인류학은 그저 확기적인 화석이나 뼈를 발견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지가 부끄러웠다. 하나의 화석이 가지는 가치는 그 의미를 뒷받침해주는 무수한 화석, 여기에는 유인원 뿐만 아니라 각 종 고대 동식물들의 화석이 다 포함된다, 그리고 해부학, 지질학적 역사와 특징, 자연환경의 변화 뿐만 아니라 시대를 측정해내는 각 종 과학적 방법(예를 들면 루시의 연대기를 측정했던 칼륨-아르곤 연대 측정)까지 총 동원된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여러 학문 분과와 학자들이 이 작업에 동원되기 때문에 당연히 인간성도 학문 연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개인이 가진 캐릭터-불성실, 무뢰함, 자만심-가 연구을 방해하기도 하고 거꾸로 포용력, 상호존중, 치밀함이 연구활동을 도와주는 사례도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나는 인류학자가 아니라서 리키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현생 인류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로 진화하였는지, 조핸슨과 그 동료가 주장하는 것처럼 오스트랄로피테신에서 아파렌시스를 거쳐 호모로 진화했는지에 대해서 그 무엇을 확신할 수는 없다. 다만 그들이 사실을 검증하기 위한 학자들의 에너지에 크게 압도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 화석 발굴 초기 필트다운인 화석을 조작하여 최초 인류 발견의 명예를 가장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부도덕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다.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이 과정에 개입되었는데 책에서는 그럴 만한 사람과 절대 그럴리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솔직히 몰랐다면 무능한 거고 눈치챘다면 그저 성과에 급급해 모른척했다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려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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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식탁 - 논쟁으로 맛보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 다윈 삼부작 2
장대익 지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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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진화에 대한 관념(유전자, 개체 중심, 적응, 자연선택)을 도시 발전, 장소성의 발전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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