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사놓고 한달만에 보는 듯.ㅋㅋㅋ

영화로 유명한데, 영화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어릴때 나와서 안봤을 지도 모르겠다. 책이 있는 것도 첨 알았다. 리뉴얼돼서 깔끔하다.

줄거리 :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는 수감되어 있다. FBI 수습요원 스탈링은 한니발 박사와 면담으로 그를 분석하기위해 파견된다.

제목이 왜 양들의 침묵일까 궁금했는데, 렉터박사와 스탈링의 대화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정신과의사였던 렉터는 스탈링을 자신의 환자처럼 대하며 질문을 한다. 스탈링의 어린 시절에 대해 말하며 스탈링이 10살때 친척집에 맡겨졌는데 농장을 운영하던 그곳이 사실은 도축장이었고 자신이 좋아했던 말이 도축될까 두려워서 말을 데리고 도망쳤다. 도축장인지 알게 된 이유가 바로 양의 울음소리때문이었는데 그 후 양들의 울음소리와 불안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었다.

영어제목은 the sailence of the lambs. sheep은 양이고 lamb은 어린 양이다.

양이 도축되니 아기 양들이 울었겠지. 그래서 영어는 어린 양. 내용상 정확한 표현이다.

렉터박사는 스탈링에게 양들이 침묵할 때 본인에게도 알려달라고 한다.

사건을 해결한 스탈링은 양들이 더이상 울지않았고 푹 잘 수 있었다. 이야기 끝에 렉터박사의 편지에서 양의 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침묵은 일시적일 뿐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탈링이 계속해서 FBI로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것을 암시한다. 그래야 양들이 침묵할테니.

소설은 두께에 비해 수월하게 읽히고 재밌었다. 영화를 보지 않은 나로썬 포스터가 기억에 남아 렉터박사가 범행을 지르는 줄 알았는데 감옥에 갇혀 면담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줄은 몰랐기때문에 신선했다. 영화로 만든 책은 이미 그 이야기가 재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음 작품 한니발, 한니발 라이징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렉터박사가 궁금해졌으니까!

책은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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