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졸업> 중 [새들은 나는게 재미있을까]를 읽고- ˝급식 비리 더는 못 참아˝ 학생들도 나섰다2015년 서울 한 고교의 급식 비리 의혹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학생들이 학교 측을 비난하는 전단을 돌리는 것을 시작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무도 책임 지지 않았고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랬다. 시사토론 동아리 최초의 토론 주제는 `새 들은 나는게 재미있을까`였다. 처음에는 농담처럼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진지해졌다. 그 최초의 토론으로부터 팔 개월이 흘러, 지금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많은 새들이 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실제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때는 한정되어 있다. 그것은 사람의 잠재력과 관련이 있다. 사람은 대부분 옳고 그름을 분간하고, 그른 것을 옳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행정실장과 학생교감을 날아 본 적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비둘기들이라고 비유한다. 세상에는 불의가 정말 많고 그 무수한 불의를 혼자서는 다 바로잡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많이 생길것이고 그 기회를 알아차리는 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원래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단편 소설은 도전해 볼만한 것 같다. 장편 소설은 읽을 수록 힘이 드는데 단편 소설은 짧을 수록 전하려는 메시지의 힘이 더 강렬하고 더 명확해지는 부분이 좋은 것 같다. 나도 그 기회가 왔을때 덤벼 보기 전에 그게 내게 적당한 기회인지 알아챌 능력과 기술을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