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중의 탄생 - 흩어진 개인은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군터 게바우어.스벤 뤼커 지음, 염정용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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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투쟁적 구호

"당신은 어느 편에 가담하는가"는

오늘날에는 틀림없이

'접속하는가'로 끝날 것이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p.276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를 제외하고는 SNS를 거의 끊다시피한 게 거의 5개월이 다 되어간다.

내가 SNS를 끊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던 동안 #지코#아무노래 는 유튜브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아무노래챌린지 로 인기가 한창이었다.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지코 의 기발한 #홍보아이디어 였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아무노래 를 들으며 뒤늦게 #팬심 을 발휘해 본다.

이처럼 가상공간을 통한 광고, 셀럽들의 활동, 인플루언서의 탄생 등이 전혀 새롭지 않다. TV나 넓은 공간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던 OFF LINE의 대중들의 모습을 보는 것 보다 가상공간에서 대대적으로 활동하는 대중의 모습이 훨씬 익숙하다.

#새로운대중의탄생 의 저자 #군터게바우어#스벤뤼커 는 20세지 후로 사라져 힘을 잃은 것 처럼 보였던 #대중 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목소리 를 내고 있는지 과거 대중의 탄생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집어나가고 있다.

팬심으로 굵직한 3개 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BTS의 탄생, SNS을 통한 수많은 챌린지-아이스버킷챌린지, 미투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등등 대중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과거에 비해 막강한 파워를 내고 있다.



가상의 대중과 실제의 대중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가상의 대중은 소셜 미디어의 네트워크, 페이스북, 트위터, 댓글, 메신저 등으로 형성되는데, 이 가상의 대중이 생기면 그 다음에 실제의 대중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클라우드 펀딩이나 플래시몹이 그 형태인데, 클라우드 펀딩은 영화나 책 출판과 같은 아이디어를 놓고 투자자를 모집함으로서 가상의 대중이 탄생되고 이 가상의 관객이나 독자는 실제로 해당 영화가 개봉하거나 책이 출판된 다음 실제 대중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또한 가상의 대중은 필요에 따라 플래시몹 같이 한 곳에 그들의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그 양상이 때로는 순간적이기 때문에 외부자의 눈으로 봤을 때 자칫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를 수수께끼로 남는다.


인플루언서의 탄생

유명한 기획사를 통해 탄생한 스타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은 개개인에게 방송과 브랜딩의 기회가 무한하며 그로인해 인플루언서가 탄생하게 된다. 주제는 끝도 없이 다양하고 인플루언서는 상상도 못할 팬덤을 갖고 있다. 이제 광고주는 몸값 비싼 진짜 스타만 찾지 않는다. 일반인 인플루언서를 통해 은밀하게 파고 들어가 수많은 팬들에게 노출 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이 요즘 대중의 힘이다.

새로운 대중의 힘은 과거보다 더 세졌지만 인터넷이라는 세상에서 거짓된 정보에 대중들은 너무나 쉽게 속아 넘어가기도 한다. 어느쪽에 접속해서 내 힘을 발휘할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개개인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뉴파워 와 많이 닮아 있지만 난이도가 좀 있는편이다. [들어가는 말]에만 약 35페이지를 할애하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많고 과거의 대중의 모습을 연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예시와 비교를 통해 오늘날 내가 속한 대중의 모습의 변화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심도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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