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1 - 마법사 하울의 비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1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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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책이 있는지도 몰랐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창작물인줄 알았는데 책이 있단 소리에 깜짝놀라 읽어보게 된 것이다

 

원작에서는 소피가 하울보다 좀 더 적극적이다(내 생각에)

 

그리고 황야의 마녀나 펜들레건선생님 등 많은 인물이 영화에서는 축소되거나 없어졌다

 

영화에선 하울이 원작속의 하울보다 비중이 좀 더 크고, 행동이 멋지게 그려지며진다. 또 전쟁이란 요소가 부각된다.

 

만드는 이의 생각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원작에 좀 더 충실했어도 영화가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황야의 마녀부분~

 

아무튼

 

시각적 상상력보다 문자의 상상력이 더 무한하다보니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이 훨씬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소피가 좀 더 주도적이어서  내 맘에 든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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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정체 - 문명화의 도구인가 전복의 상상인가
잭 자이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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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의 책이 다 인줄 알고 살았다

원작이나 그림형제의 책이나 그게 그거지 하며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소독'의 과정을 거치며

동화가 그 사회 주류의 문화를 사회화 시키는 방편으로 이용되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디즈니의 동화가 아름답기만 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디즈니의 개인적 욕망이 투영되기도 했고

우리의 상상력을 길들이기도 했다

 

또 미국의 동화 영화는 미국인들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어떻게 구성될것인가,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전 세계 나머지 나라에 어떻게 강제하려 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말이

두렵기도 했다

아이들은 순수하게 동화 영화를 보며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버리니 말이다

 

동화가 문명화의 도구인지

전복의 상상인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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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127
존 버닝햄 지음,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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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못된 아이.

 

그런데 나도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다. 행동하지 않아도 못된 생각을 많이 했지.

 

그럴 때마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행동이 수정되었던 것 같다.

 

어른의 눈으로 판단되어지지만

 

어른의 한마디로 바뀌어지기도 하는 어린 아이들.

 

어른이 된 내가 어떻게 아이들을 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한번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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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0년 후 - 슬램덩크, 여전히 설레는
민이언 지음, 여는 그림 / 봄스윗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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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여전히 설레는.........

 

 중학생 시절~ 친구들이 다 읽던 책, 왠지 나도 읽어야 겠다 싶어서 시작했다가 3번이나 읽은 슬램덩크.

 

 벌써 슬램덩크가 나온지 20년이 되었다니 ㅎㅎㅎ

 

 그로부터 20년을 읽으며 나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됐고

 

 그때가 영광의 시절이었는지

 

지금도 여전히 영광의 시절 ing 인지 혼자 웃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슬램덩크에 설레이는 것은,

 

무모한 것 같았던 시간이 여전히 내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무모하게 도전해 보고 싶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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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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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 고이 모셔 놓으지 오래......

드디어 손 안에 펼쳐진 책

주역, 논어, 공자, 맹자, 노자........


중학생때 배웠던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들의 깊이있는 생각을 들여다 보는 귀한 시간.


어느 누구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없구나

어느 누구도 백성을 먼저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없구나


어디서 그냥 주워 들은 지식으로 옛 사람들을 낮게 평가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나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 책.


천천히 한장씩 읽다 보면 내 삶도 한 걸음 내딛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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