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라
버트리스 스몰 지음, 최인석 옮김 / 다리미디어 / 1995년 10월
평점 :
절판


초경도 맞기전에 늙은 이교도에게 시집가는.. 이라고 책을 소개하던 글을 보며 호기심에 책장을 넘겼는데 그 이후로는 책을 다 덮을때까지 놓을 수가 없었다. 이국적 향취가 배어있는, 신비에 싸여만 있던 중세의 한 여성의 이야기가 우선 흥미로웠다.

난세에 태어나 정략결혼을 하고 한 남자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사랑하는 자식을 음모에 희생시키고. 여자의 이야기가 파란만장했다. 어떻게 보면 기구하다고도 할 수가 있는 인생이었지만 여자는 좌절하거나 한탄한다기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아를 찾으려 애쓰며 역경을 극복한 긍정적 인간상이었다. 그러한 모습이 이 소설이 계속 읽혀지게 한 요인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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