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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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캉스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사람이 붐비거나 핫플레이스 말고, 어디 한적한 데로 여행가고 싶던 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니까 너무 한적하기만 하거나 숙소에만 머무르기도 싫어서 선뜻 아주 낯선 시골로는 떠나지 못할 경우가 다반사이기도 하고, 막상 떠오르는 곳이 없어 다시 익숙한 관광지로 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도 귀촌에 대한 로망도 있다.)

그런데 촌캉스라니. 어쩌면 이렇게 제목부터 취향저격인 책이 있을까.

그러면서도 비슷한 느낌의 시골들이면 아쉬울 거 같은데, 이런 우려도 했었다.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가 주를 이루고 충청도와 경기, 제주도까지- 총 28개 지역의 촌캉스가 담겨있는데,

이렇게 각 도별로 안내와 함께 어느 지역인지 표시가 왼쪽에 적혀있다.

이 페이지를 보며 내가 가본 여행지는 어디어디가 있더라- 먼저 생각해보게 되었고, 내 여행과 비슷한지 다른지 살펴보고, 아직 안가본 곳은 또 어떤지 궁금해하며 펼쳤다.




일단, 이책은 여행지별로 지역의 숙소, 그리고 여행지, 식당과 카페가 같이 담겨있는데,

뷰가 다했네 싶은 숙소도 있고, 촌에 있지만 여느 숙소보다 멋진 곳도 많았다. 숙소에서만 놀아도 재밌겠다 싶은 곳도 여러군데.

모든 숙소마다 숙소이용팁이 있는데, 미리 장을 보고 가야할 것이나 숙소에서 즐길거리 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 여유로운 촌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이대로 알아봐도 좋은 것 같다.

풍경과 차한잔의 여유를 떠올리며 한적하게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그 순간이 떠오른다면 주저없이 예약을 해보지 않을까.








지역별 여행지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거기에는 인생사진 팁이 적혀있다. (실제로 사진도 참 이쁘게 찍혀있다.!)

숙소를 포함하여 주변까지 여유로운 1박2일 여행을 떠난다면 그냥 이정도 둘러보면 되겠다- 싶게 만들어져있다.

어쩌면 어딜갈지 여러 가지에서 선택하기 보다는, 그냥 이대로 그 지역을 골라 떠나면 될 거 같네-

이런 생각이 들게했다.

뷰 맛집이 좋아서든, 한적함을 원해서든,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든-

평소 잘 떠나지 않는 여행지에 대한 편견을 조금 내려놓게 하는 책이었고,

이것저것 찾아보기 귀찮은 자를 위한 책 같기도 한 느낌?

그런 의미에서 올 휴가는 촌으로 떠나볼까, 싶어진다.

촌으로의 여행이 막연하게만 떠올렸던 사람들이라면 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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