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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초간단 도시락 레시피 100 - 도시락 & 집반찬 한 번에 해결!
오민주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생활요리 #10분완성초간단도시락레시피100
도시락 & 집반찬 한 번에 해결!
10분 완성 초간단 도시락 레시피 100
현재의 내가 과연 도시락을 쌀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싶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20대 초반 회사생활에서도 도시락을 싸야했고(이때는 엄마가 싸주셨다)
결혼 후 신랑의 직장에 따라 도시락을 싸야할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안싸기도 하거니와
요리를 잘 못하는데다가 도시락에 넣을 수 있는 반찬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이 멀리했던 것 같다.
지금도 어쩌다 메인 하나 정도를 제외하면 부끄럽게도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밑반찬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지은이의 소개와 요리 팁에 관한 부분을 보면 나의 고민이 여기에 드러나있어서 도움받기 좋겠구나 싶었다. 메뉴 하나 만들고나면 남았는데 제때 쓰지못하고 시들다 버려지는 야채들이 있어서 아까운 것 같았고, 어떤 어떤 반찬을 준비해야할지 고민할 때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기의 팁, 그리고 요리 초보들의 구세주라는 문구. 한 번 봐 볼까 싶어졌다.
일단 초간단 초스피드 레시피! 이게 마음에 든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과 도구, 그리고 31일치의 알찬 도시락 사진.
자취를 시작하거나 아직 살림이 많지 않은 신혼일 때 그럴 때 이 책을 만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목차가 무엇보다도 도시락을 어떻게 싸면 되는지가 한 눈에 보여서 좋았다. 어떤 메뉴로 구성하면 좋겠구나 싶은 것과 대체로 흰 밥이나 잡곡밥만 담았던 것에서 저렇게 담으면 밥도 다양한 느낌의 요리가 되는구나 싶은 것과 메인 반찬들의 다양함도 좋았다.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밥먹을 때 한두가지만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 꽤 만족스러운 집밥이 될 수 있는데 도시락 메뉴 구성이 한 페이지에 먼저 나와있다.
밥 그리고 반찬 그리고 곁들임 찬. 이렇게 매끼 먹을수만 있다면 건강해질 수밖에 없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만드는 방법에도 소개에 재료도 간단히 되어있어서 한 번 해볼만 하겠네? 하는 생각을 먼저 들게했다. 과정도 하나하나 설명되어있는데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이 책이 보는 사람을 위한 편의성이 추가되어 있는데
일단 밥과 반찬, 곁들임찬을 구분하는 색 표시.
구성대로 요리법이 나와있기도 하거니와 저렇게 구분이 되어있어서 필요한 요리를 찾을 때 좋다.
그리고 책이 180도로 쫙 펴진다는 것도 장점.
일반 책처럼 되어있는 요리책들은 펼쳐놓고 요리를 할 수가 없어서 문진이나 다른 것으로 페이지를 고정시켜보거나 종이에 레시피를 써서 보면서 했었다.
이 책은 그럴 필요없이 주방 한쪽에 펼쳐놓고 혹은 세워놓고 요리를 해도 된다.
집에 있던 재료로 급 만들어 먹은 한입달걀주먹밥과 감자조림.
감자조림 재료 손질하고 양념 넣고 끓이는 사이 계란 풀어주고 만들어냈는데
감자가 익는 시간이 좀 걸렸을 뿐, 생각보다 두 개의 요리가 금방 탄생한 느낌이었다.
(손질이 느려서 감자까는 시간도 좀 추가...ㅋㅋ)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건강한 집밥, 건강한 도시락으로 충분하다.
(뭔가 재료가 이것저거 많이 들어가고 쉐프의 킥! 이런 게 있어야만 맛있는 줄 알았던 과거의 나 반성해....)
귀찮고 오래걸린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간단하게 요리해서 건강하게 먹는 습관,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엌 한 쪽에 두고 자주 해먹기로.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요리가 서툴거나 부담스러운 사람들, 자취하면서 건강한 집밥을 해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