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더운 이 계절에 맞게 여름 디저트 중에 오이샌드위치를 골라 따라해보았다.
집에 재료도 있었고 만들기도 설명을 보니 간단하다.
오이의 청량함과 크림치즈와 요거트의 크리미한 느낌과 맛, 음식 한 입과 따뜻한 차 한 잔이 잘 어울린다. 비주얼은 책 속의 이미지처럼 예쁘게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
하나하나 둘러보다 다음에는 이런 티푸드도 해봐야지- 이런 생각도 들었고, 내가 좋아하는 스콘과 클로티드크림과 잼의 조합도 소개되어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가만히 담소를 나누며 차 한 잔 즐길 때 간단하게 만들어 곁들일 음식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 책을 넘겨보며 다음엔 이것도 만들어봐야겠다, 누구랑 즐기면 좋겠다하는 생각들을 떠올리며 조금 설렜달까.
차와 티푸드를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즐거워지는데 그동안 이런 여유는 왜 잊고 살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