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 비밀노트 - 만 미터 하늘 위에서 배운 인생의 기술
정진희 외 지음 / 씨네21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읽은 책을 보니 저자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사람은 원래 자기중심적이라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고 이해한다'라고... 

어쩌면 남들이 보기에는 화려하고, 아무 걱정 없을 것같고, 저것만 할 수 있다면 세상에 바랄 게 없는 직업군(?)들이 실제로는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튜어디스... 

아는 사람 중에 이 직업을 가진 이는 없지만 가끔 비행기를 타면서 꽤 도도해보이고, 깍쟁이같고, 찌르면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같던 냉혈한들같았던 그들이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털어놓았군요. 

요즘 이것저것 골치 아픈 일도 많고, 출퇴근 길도 꽤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버스와 지하철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웃고 감동하고 '그럴 수 있겠다' 공감하며 이틀 만에 끝내버렸습니다.  

결국... 그들도 한 사람의 인간이자 한국인이고 가정에서는 아내, 딸로서 직장에서는 회사를 대표하는 존재로서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더군요. 

시리즈로 2,3권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고, 이외의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다양하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버스와 택시기사 아줌마, 남성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여성형사 등등...

아~ 그리고 얼마 전 장모님이 꽤 큰 수술을 하시고 간병인 아줌마를 뒀는데, 병원에서 일주일에 6일 이상을 보내는 그분들의 목소리와 생활방식 등도 소개하는 책이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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