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중 두번째 이야기 부여와 고구려는 도입부를 여러 번 읽어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기 힘듭니다. 해모수가 세운 북부여, 해모수의 아들 해부루왕, 금와를 발견한 게 해부루왕, 그리고 해부루왕이 죽고 금와왕 즉위, 유화 부인을 만난게 그 금와 왕인데 유화부인은 (자칭)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하룻밤을 보냈고(여기서 주몽이 해모수 아들인가 싶었고) 햇볕이 비쳐서 임신해서 이후 알로 낳은 게 주몽이라고 합니다. 해모수가 두번 나오는 것도 헷갈렸고, 특별한 이야기 없이 어린이들 입장에선 낯선 이름과 익숙치 않은 나라명이 나오는 것도 정신없고 저는 어느정도 아는 이야기인데도 그대로 이해하며 읽기 괴롭습니다. 민담 구전을 통합하려고 한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고요... 뭔가 우리나라 민담 설화 신화를 그리스로마신화처럼 줄거리 모아보려고 하신 것 같긴 한데 역시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 집 어린이가 영 시덥잖아하면 중고로 내놓을 생각입니다...
쉽게쉽게 즐겁게 읽었습니다. 상황이 대한 비유로 개념을 잘 풀이해 줍니다. 일반인에게는 교양서 느낌.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가임기 여성이 만지는것도 금지된(기형아위험) 약인데... 개인이 쪼개 먹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어서, 남편이 영 부실하게 쪼갤까 아내가 도와주다 위험에 빠지거나, 또는 약사에게 쪼개달라 강요할까봐 현직약사로서 좀 걱정되는 점...(실제 쪼개 달란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