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 토마쓰리 일러스트 에세이
토마쓰리 지음 / 부크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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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오랜만에 일러스트 에세이 책을 읽어봤다.




이 책을 접했을 때, 작가님 이름부터 신기했다.

토마쓰리..!

등장인물에 토마쓰라는 친구가 있던데 작가님인가.. 생각했다.

'자세히 바라보면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살짝 숨겨 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는

작가님의 소개글처럼 이 책에도 자세히 그림들을 바라보면 재밌는 이야기들이 나타난다!



일러스트 에세이라서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글과 함께 산뜻하고, 포근한 그림들 속 귀여운 동물들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Part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걱정마 푹 자고 일어나면 봄이 올 거야.

네가 포근한 겨울잠에 빠져 있을 때 그 곁을 내가 지켜 줄게"

글귀만으로도 따뜻한데, 그림들을 보니 포근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림들 사이에 귀여운 등장인물들!

꽃, 자연, 동물 작은 것들의 하나하나가 큰 배경으로 우리에게 힐링을 선사해 주고 있다.

"지도는 두고 와도 돼.

우린이제 지도에 없는 길을 찾아갈 거야"



Part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하나 둘 셋 넷"

재미삼아 고양이 세어보니까 41마리 정도였는데, 맞을라나 모르겠네 ~



두 번째 장에서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우울감, 슬픔에 대해 보듬어주고 있다.

"하루가 행복해지는 습관 하나,

자기 전에 오늘 만난 꽃 이야기 하기"

꽃은 어디에서나 있기 때문에, 우리 또한 무엇이든 피워낼 수 있다!



Part 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모든 마음들은 색깔이 있고,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유독 일러스트가 더 돋보였던 세 번째 장!

정말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사실 누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행복해 보인다!

이게 일러스트의 매력인건가~




Part4 따뜻하게 손을 잡아 줄게


이쯤되니 알 수 있는 것!


각 장의 테마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사계절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작가님의 세심함도 보였다.



"겨울엔 사람들이 푹신해져서 좋아"

겨울을 푹신하다고 표현한게 넘 신기했다.

이 책을 보면서 추상적인 말들을 글로 표현해 위로를 준다는 게 좋았다.

또 첫 장에선 '보이는 바람'이 좋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벚꽃이 휘날리거나, 선풍기에 의해 옷이 흔들리거나 등 여러 보이는 바람을 떠올릴 수 있었다.



"올해도 함께여서 네가 행복했기를, 다음 해에도 너의 꿈이 가득하기를"

사계절을 테마로 하고 있는 책인만큼 연말에 주변 지인들에게 책 선물을 줘도 좋을 것 같다.

아직은 여름이지만, 여름의 한 가운데서 힐링과 위로를 받은 책이다.



에세이의 매력은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

내가 읽고 싶을 때, 펼치고 싶을 때 아무때나 펼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몇 시간 만에 읽었지만,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닌, 힘들 때마다, 꺼내읽고 싶을 때마다 찾게 되는 책이

나에겐 에세이 책인것 같다.

소중한 책 추천!


*이 책은 부크럼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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