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프로이트 전집을 3년에 걸쳐 독파한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게 <리딩 프로이트>이다. 한국에서도 프로이트 전작 읽기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프로그램의 취지와 진행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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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의 프로이트

- 프로이트 정신분석 전작全作 읽기 모임 (2년) -

 

“정신분석이란 본질적으로 사랑을 통한 치유입니다.” ―프로이트, 정신분석 창시자

 

“프로이트로 돌아가자!” ―라캉, 프랑스 정신분석가·정신과 의사

 

프로이트가 창안한 정신분석(학)psychoanalysis은 지금까지 모든 심리치료 접근의 기본 토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학, 예술, 정치, 사회 등 우리 인간 문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끄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따라서 프로이트의 사상을 그의 저작을 통해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심리치료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신psyche’―마음과 영혼―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적으로 극심한 갈등과 전쟁, 기후 위기 등으로 인류 문명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의 기본적인 곳, 즉 우리의 마음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세상 모든 일이 우리 마음에서 비롯되지 않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부정적 영향에서 해방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이웃과 사회가 보다 성숙하고 이성적이며 다정하게 바뀌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여기의 프로이트: 전작 읽기 모임》을 통해 20세기가 시작한 이래 인간과 그 정신을 이해하는 방식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온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저작들을 연대순으로 읽어나감과 동시에 이후의 발전 사항들도 함께 검토해보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우리가 배우고 적용할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가고자 합니다. 프로이트는 자신이 창시한 정신분석을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 역시 향유하기를 희망했습니다. 프로이트 스스로 정신분석을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집단 심리와 예술·종교·문명 비평에까지 적용했던 이유입니다. 우리 역시 이번 모임이 심리치료 분야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분들도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열린 모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 내용: 『히스테리 연구』(1895)부터 『그 사람 모세와 일신론적 종교』(1938)까지

                  * 세부 진행 내용 및 일정은 첨부 자료 참조


♣ 진행 방식: 1) 프로이트 저작을 참여자 각자 읽어옴

                     ⇒ 2) 1~3인(참여자 중 희망자) 간략 발제 후 전체 토의

♣ 관련 도서: 『프로이트 전집』(프로이트, 열린책들, 2020 등) 및 개별 번역서

                  『리딩 프로이트』(장-미셸 키노도즈, NUN, 2011)


♣ 모임 진행: 임말희 (정신분석전문가, 열린사이버대 객원교수, 정신분석 관련 역서/기획 다수)

                  신인수 (심리상담 온마음 대표, 상담학 박사 수료, 심리치료 관련 역서 다수)

♣ 참가 인원: 30명 이내 (연속 프로그램이므로 「시즌 1」에 참여하신 분들만 이후 시즌 참여 가능)


♣ 진행 일시: 매월 격주(둘째/넷째 주) 월요일 오후 7~10시 (회차별 3시간)

♣ 장소: 한국임상정신분석연구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525-3 호림빌딩 3층, 논현역/신논현역)


♣ 참가비(시즌 1): 조기 신청(~2/20) 28만원, 일반 신청(2/21~) 30만원

♣ 참가 신청방법: 1) 신청 메일: 성함, 직함, 연락처 (수신: wholemind.cp@gmail.com)

                          ⇒ 2) 입금 계좌 고지 ⇒ 3) 입금 및 신청 완료










































프로이트의 사례 연구 중 <늑대 인간>은 그래픽 노블로도 나왔다. 















프로이트가 <불안한[두려운] 낯섦>에서 E. T. A. 호프만 「모래 사나이」의 주로 분석하였는데 번역서가 여러 권 나와 있다.





























그 밖의 프로이트 관련서들.........................


































































































































































































































































































































그리고 "프로이트로 돌아가자!" 외쳤던 라캉 관련 저서들.................










































































































































































































프로이트의 막내딸 안나 프로이트의 저술 및 관련서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슬라보예의 저술들............















































































































































































당신이 "일반전문가 분석[의 문제]"(『과학과 정신분석학(프로이트 전집15)』 수록)과 "환상[의 미래]"(『문명 속의 불만(프로이트 전집12)』 수록) 사이의 비밀스런 연결을 발견했는지 모르겠군요. 나는 전자에서는 의사들로부터 [정신]분석을 보호하고 싶고, 후자에서는 성직자들로부터 분석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나는 분석을 의사일 필요도 없고 성직자일 필요도 없는, 영혼을 치유하는 "일반"전문가에게 넘겨주고 싶습니다.

(프로이트가 피스터에게 쓴 편지 중 일부)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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