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와 국내의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특히 매크로 팩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럴때는 아무리 좋은 회사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어쩔수없이 영향을 받는다. 대신 좋은 기업은 영향이 덜하다. 현명한 지표투자는 이런 시장에서 영향을 덜 받고 앞으로 매크로 상황이 바뀌면 더 잘 치고 나갈 수 있는 회사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퀀트 투자에 지표를 도입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 할 수 있게 해준다. 처음 책에 대한 소개를 보고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주식시장을 주먹구구식으로 투자하거나 단순히 가치주를 사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수학적인 접근을 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지표투자라고 하는 뭔가 확인된 데이터를 가지고 투자를 하면 조금 더 확신이 선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 파트는 지표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섹터가 있으면 투입되는 요소가 있고 산출되는 결과가 있는데 섹터에 따른 이런 요소를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그 차이인 스프레드를 구해서 이 섹터가 잘 나가고 있는지 그럴때 기업의 실적이 어떤지를 자세히 적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이런 데이터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또 사업보고서를 매번 읽어도 어느 부분을 위주로 읽어야할지 이런 눈을 키울 수 있다. 단 이런 지표로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정해져 있다. 주로 제조업 분야이다. 개량화 할 수 없는 지표도 많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두번째 파트는 이런 업종과 섹터별 지표를 가지고 전통적인 퀀트 투자와 접목 시켜본 것이다. 기존의 퀀트 투자에서 CaGR가 높고 MDD가 낮은 조건이 있으면 여기에 이런 지표를 추가로 해서 데이터를 보니 더 나은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런 투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얘기해준다. 업종이나 섹터 ETF를 이용할수도 있고 좀 더 자세한 퀀트 투자를 하려면 구체적인 회사를 뽑고 줄 세워서 매달 리밸런싱을 해준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역사의 통계 결과를 믿고 투자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은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하거나 퀀트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이런 지표를 구체적으로 활용을 하려면 저자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플래폼(유료)에 가입을 해서 정보를 얻으면 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실적과 주가는 거의 비슷하게 가지만 항상 따라가는 것을 아니라서 중간에 나오는 그림에 그 회사의 주가 그래프도 들어 있었으면 좀 더 한 눈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것은 당연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지표를 이용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어서 아쉽다.이 책은 서평 이벤트 당첨되어 책을 읽어보고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