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의 시대 - 통제하다 평화롭다 불안하다
아르망 마틀라르 지음, 전용희 옮김 / 알마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르망 마틀라르의 감시의 시대는 제러미 벤담의 “권력을 얻기 위한 한 방법, 하나의 영혼이 또 다른 영혼을 지배할 수 있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을 만큼 큰 힘” 이라는 감시의 정의를 인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지금 우리는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을 누군가가 나 모르게 보고 있다는 감시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안전한 사회인가? 이것에 대해 책에서는 규율사회와 안전사회라는 정의로 설명을 한다.

 

“안전사회는 규율사회를 제거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이용해 더욱 완전해 졌다. 이 두 사회는 서로 상호작용한다... P.18”

 

 

1부 1,2,3장에서는 19세기 지문의 일반화에서부터 여론, 군중에 대한 개념에 대해 설명하면서 권력, 전쟁, 여론, 미디어,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하는 중요한 역할과 더불어 미국의 민주주의를 거론한다.

 

 

“미디어는 어느 공동체 혹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소수집단들의 가치 시스템에 영향을 주거나 위협하는 모든 것에 위험을 경고할 수 있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 P.57

 

 

 

 

저자는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말은 대중의 이성을 교란시킬 만큼 주술적이어서 ‘모든 비평적 분석을 폐쇄’시키고 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묻는 것을 주제넘거나 반 애국자적 행위로 치부한다 ....”고 적었다. 이어진 4장에서는 냉전,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기관 등에 관련해 적었다. 2부의 4,5,6,7장에서는 전쟁과 군중심리, 그리고 국가이익에 둘러싸인 이해관계에 대해 적으면서, 미국을 사례로 들었다. 즉, 미국의 이 모든것들에 대한 이해관계를 읽을수 있었다.

 

3장 8,9,10,11장에서는 미국을 넘어, 전지구적인 감시의 시대의 펼쳐짐을 전개했다. 9.11.테러로 인한 감시, 유럽의 유로폴 등의  체제와 기관이 만들어 졌지만, 시민보호 원칙의 취약성, 과도한 위치 추적, 등의 사생활의 노출 위험이 뒤따라 잇다고 저자는 말한다.

 

 

21세기 정보화, 테크놀로지가 최고점으로 발달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있다. 물론, 이는  전 세계,국가, 사회, 국민개개인의 안전과, 안전한 생활을 위한다고 하지만,  불쾌한 감시의 시대에 살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감시 당하고 있는것을 인지하지만, 그 감시에는 더 큰 '거물'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게 해 주었다. 국익과 감시의 미묘한 관계를 알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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