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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 ㅣ 아이앤북 지식더하기 2
최원석 지음, 지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소리. 당연히 이 소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것도 알고, 아주 빠르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헌데 이 수많은 소리들 가운데 살고 있지만, 우리가 듣는 것에 대해 그리고 소리에 대해
너무도 무감각 할 때가 많지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통해 소리에 대해 잘 알아보도록 해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 딱 봐도 초등 과학과 관계있는 책 같지요?
제가 일부러 아이에게 과학관련 도서들을 챙겨주고 읽게 하는 중인데요.
초등 고학년이 되니 슬슬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만 책을 파는 것 같아서
일부러 초등학생이 읽기 쉽게 쓰여진 과학관련 서적들을 안겨주고 있답니다.
과학. 우리의 실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학문인데요.
과학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이시자, 과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과학저널리스트인
최원석 선생님의 글을 통해 아이가 좀 더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길 바라며 리뷰를 시작합니다.
차례를 보니 미래의 아인슈타인 진동수가 주인공인가봐요. ㅎㅎ
차례를 보니 한 편의 소설 같으면서도 군데군데 소리에 대한 과학지식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사운드왕국의 마법사 스크래치. 이름을 어쩜 이리 잘 지었답니까! ㅋㅋ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사운드 왕국의 마법사 스크래치가 사운드 왕국의 소리를 없애버려서
동수와 에디쏭, 똘키호테, 피타고르스가 함께 모험을 떠나며 사운드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에요.
에디슨과 돈키호테, 피타고라스 같죠? ㅎㅎ
과학과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의 주인공 진동수.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어렵게만 여기는 과학. 사실 과학은 음악처럼 조화롭고 아름다운 학문이 바로 과학이라는데요.
음악은 소리의 과학이라고도 하지요.
음악은 소리로 이루어져있고, 소리는 과학의 탐구영역이기 때문이라 하네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 책을 통해 저도 소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겠어요.
소리와 빛은 모두 파동.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이렇게 일러스트를 통해 과학지식을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는데요.
덕분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읽을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파동을 느끼며 사는 우리.
소리 역시 파동이고요. 휴대폰도 전파의 파동을 이용한 것이지요.
지지판도 파동이고, 빛도 그것에 속한답니다.
수없이 많은 소리 가운데 사는 우리.
소리가 없다면 음악을 들을 수도 없고, 말을 해도 들을 수가 없지요.
마법사 스크래치의 저주를 풀어야만 사운드 왕국에 소리가 돌아올텐데요.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소리가 전달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소리를 저장하는 방법과 같은 다양한 과학적 지식들을 동화와 함께 볼 수 있어
유익한 초등과학도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법사 스크래치의 에필로그도 무척 재미난데요.
이웃집 아줌마의 잔소리와 소음에 시달리던 스크래치는 조금씩 성격이 삐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왕국 최고의 마법사가 되자마자 블랙스펀지 마법으로 세상의 소리를 없애버렸단 이야기에요.
아..저도 아이에게 잔소리를 조금 줄여야 하는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