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이사로 지명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죠!
이번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재조명 된 인물이 바로 전 WHO 사무총장 '이종욱'
행동하는 리더쉽의 대명사인 '이종욱'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WHO? 이종욱>을 통해 만나봤어요.
<who? 이종욱>은 아래와 같은 목차로 구성돼 있어요.
전쟁 속에서 아동기를 보내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 의대에 입학하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일을 향해 끝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총 7개의 챕터로 나눠져 그려지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책을 읽고 난 뒤, 옆에 와서 이야기해줬던 기억에 남는 부분들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먼저, 미국에 유학을 갈 형편이 되지 않자 미군의 군의관에게 연락을 해서 그들의 의료 기술을 배우고, 우정을 쌓아갔던 이야기.
주어진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어쩔 수 없는 벽에 부딪혔을 때, 차선책을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해서 이루어낸 모습이 참 멋졌어요.
또 교수 제의를 거절하고 '사모아의 린든 B. 존슨 병원'에서 임상의가 되기 위해 떠나는 모습 또한 아이들에게는 인상 깊었나봐요.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 그의 모습이 어른인 저에게는 더 크게 느껴졌어요.
2003년 세계보건기구의 최고직인 사무총장에 선출된 뒤에도 검소함을 유지하며,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 '행동'하는 그의 모습과 죽음을 맞이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후반부로 갈 수록 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WHO? 이종욱>
'인류를 위해 행동할 줄 아는 삶'을 살다간 그의 이야기를 보고 읽고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