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의 대화 - 넬슨 만델라 최후의 자서전
넬슨 만델라 지음, 윤길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 그의 죄라면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서 투쟁한죄로 27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있어야 했다.
오랜 세월, 감옥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몸도 정신도 아주 건강했는데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묻자 넬슨 만델라는 감사 라고 답했다.

 하늘에 감사하고, 땅에 감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고, 물을 마실 수 있어 감사하고, 심지어 감옥 안에서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감사했다는 것이다.

 어떤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감사'를 생각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 

감옥은 다른것은 몰라도 날마다 자신의 행동을 낱낱이 들여다 볼수 있는,나쁜 것은 극복하고 좋은것은 무엇이든지 발전시켜주는 기회를 준다오.이점에서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15분정도 규칙적으로 명상을 해주면 아주 알찬 결과를 얻을수 있소.처음에는 자신의 삶속에서 부정적인 것들을 정확히 집어내기가 어려울지 몰라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열번째는 알찬 보상을 얻을수 있다오.성인은 계속 노력하는 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오 25page

"나 자신과의 대화,넬슨 만델라 지음,버락오바마 서문,윤길순 옮김,알에이치코리아,2013,01,07"

지난해 9월9일에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보았습니다.어머니가 면회를 마치고 당신을 본토로 데려갈 배를 향하여 걸어가시는것을 볼수 있었는데 웬일인지 문득 다시는 내눈으로 어머니를 다시 보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머니의 면회는 늘 나를 들뜨게 했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외로우면서도 속이 텅빈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러나 늘 연민과 애정으로 내게 힘을 주는 여기친구들이 슬픔을 달래고 기운을 차리도록 도와 주었습니다.장례식 소식은 더욱 내게 용기를 주었습니다.친척들과 친구들이 아주 많이 참석해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르고,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자리에 당신도 기꺼이 참여할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제가 어머니를 묻어 드리지 못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211page

감옥에서 생활하면서 어머니의 임종도 지켜보지 못한것은 물론이고 다음에 나오는 아들의 죽음에도 그는 여전히 마음속으로만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보통사람이라면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 기본적인것조차 보장받지 못하면서 이일을 해야 하냐고 했겠지만 그는 아니었습니다.

수차례 교도소에서 아들의 마지막 죽음을 보게 해달라는 부탁도 묵살 당했습니다.

나의 장남 마디바 템베킬레라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당한 결과 1969년 7월13일 케이프타운에서 스물네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나는 내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고 싶습니다.나는 정보가 없어 고인이 어디에 묻힐지 모르지만,짐작컨데 아마 케이프타운이나 요하네스버그,아니면 움타타에 묻힐것입니다.그래서 이와 관련하여 당신이 내게 그가 영면할 곳으로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허락을 해준다면 기뻐겠습니다.호위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만일 당신이 이 신청을 받았을때 이미 그가 묻혔다면 그의 무덤에 가서 "돌이라도 놓을수 있게"허락해 주시길 바랍니다.그것은 실제로 묻어 줄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하는 전통의식입니다.

10개월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비슷한 신청을 하였습니다....그러나 나의 희망은 간단히 무시되었고 그러한 사실을 통보해주는 호의조차 받지못했습니다.게다가 그 사망사고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게해달라는 요청마저 거절당해,지금까지 템비가 어떻게 죽었는지 말해주는 정확한 정보도 하나 얻지 못했습니다.224page

아프리카 민족회의 원로 지도자회의에서 넬슨 만델라에게 민선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을때도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언제나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쓰는 남자와 여자들,정부나 사회에서 어떤직에 있지 않아도 그들이 기울인 노력과 희생으로 높은 존경과 찬사를 받는 사람들을 존경한다는 말도 했다.재능과 겸손함을 겸비한 사람,대중친화력이 있어서 인종과 배경에 관계없이 빈자와 부자,약자와 강자,평민과 왕족,젊은이와 노인,남자와 여자 모두가 잘 지낼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 모든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452page

마지막 구절은 물론 여러다수의 대중을 향해서 한말이지만 정말 이런 말을 실천하고 과감하게 행동한 사람이 넬슨 만델라가 아니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책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닌 아프리카의 역사이자 한 지도자이자 봉사자로 평생을 살아온 발자취가 아닐수 없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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