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설천하 손자병법 시그마북스 동양고전 시리즈
도설천하·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엮음, 이현서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전쟁에서 성공하기위해서는 장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굳이 장수가 아니고 감독자로서도 눈여겨 볼만한 일이다.

첫째 장수의 명령은 처음과 끝이 한결같아야 하며 명확해야한다.명령이 조석으로 바뀌어 병사들을 정신없게 하거나 우왕좌왕하게 만들어 장수에대한 믿음을 잃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

둘째 평소에 군대의 기율을 강화하는 훈련을 해야한다.다시말해서 '병사들로 하여금 명령과 금지를 엄하게 지키도록 복종심을 강화 해야만한다.'는 뚯이다.'천날동안 병사를 길러 하루아침에 써 먹는다.'는 말이 있다.평소 병사들의 군기가 강화되도록 계획적으로 훈련시켜야 전쟁터에 나갔을때 지휘에 복종해 전진하고,후퇴하더라도 질서를 유지할수 있게된다.

셋째 군대의 작전능력과 심리 소양을 강화한다.전쟁터는 상대를 죽이고 내가 살아야하는,생사를 건 잔혹한 싸움이 일어나는 곳이다.관병이 모두 출중한 전투능력과 우수한 인내력을 갖추고 있어야 위급한 상황이 닥쳐도 혼란스럽지 않다.전쟁을 해 본 군대와 해보지 않는 군대,전쟁을 많이 해본 군대와 적게해본 군대가 전쟁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다르다.

마지막으로 장수와 관리,병사들간의 편제와 관리가 효율적이어야한다.편제관리가 엄격하고 장수들간의 서열이 분명이 나누어져 있어야만 혼잡스러운 상황을 피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을 유지할수 있다.274page

장수가 병사들을 사랑하는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총애만 해서는 안 된다.자칫하면 병사들이 버릇없는 '응석받이'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장수가 병사들을 자식같이 사랑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법도가 필요하다.첫째 어느정도 위엄을 유지해야 병사들에게 존중을 받는다.그렇지 않으면 장수는 병사들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을 받을수가 없다.둘째 '문'과 '무'의 관계를 잘처리해야 한다.엄할때는 엄하게 대해야하는데 ,엄한것도 사랑을 목적으로 해야하며 사랑을 기초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강함과 부드러움,관대함과엄격함,긴장과 이완을 적당하게 사용해야 병사에 대한 사랑이 제 기능을 할수있다.277page

예나 지금이나 병사들을 거느리는 지휘관들이라면 '병사를 아들처럼 사랑해야한다'는 관점에 보편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만 이것을 제대로 실천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오기는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고름까지도 입으로 빨아주고 더러운 냄새도 피하지 않았다.이때문에 오기의 병사들은 싸움터에서 죽기를 결심하고 싸웠으며 용감하게 전진했던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오기는 자신의 병법서인 오자에서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잘다스려진 군대라야 승리 할수있다.병사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만약 군법과 지휘체계가 명확하지않고,상벌이 공정하지 않다면,병사들은 징을 쳐도 멈추지 않고 북을 울려도 나아가지 않을 것이니,백만 대군을 거느린듯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른바 군대를 다스린다고 하는것은,평소에는 예절바르고,움직일때는 위풍당당하며,공격하면 당할자가 없고,후퇴하더라도 추격할수 없도록 하는것이다.전진할때나 후퇴할때에 절도가 있고,좌우가 명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부대가 끓어지더라도 진을 유지하고,분산되더라도 대오를 갖추게 된다.상하가 편안함도 함께하고 어려움도 함께한다.한 덩어리가 되어 흩어지는법이 없으며,전투가 벌어져도 지칠줄 모르니 어디에 투입해도 천하에 당할자가 없다.280page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라면 언제 어떻게 행동을 하고 처신을 해야할지 너무나도 잘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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