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리플레이
미시나 가즈히로 지음, 현창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먼저 이책에 대해 논하기전에 나는 손무가 쓴 손자병볍을 먼저 말하고자 한다.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곧 상대방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고 승산이 있을때 싸워야 이길수 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百戰不殆]. 그리고 적의 실정은 모른 채 아군의 실정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

또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실정까지 모르고 싸운다면만번에 한번도 이길 가망이 없다. "

기업을 둘러싼 경영상의 환경변화는 무서울만큼 변화무쌍하게 돌아가는데 아마 여기에 나온 경영자들도 나도 그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나는 알았지만 남은 몰라서 아니면 나도 모르고 남도 몰라서 일어나는 일본 경제의 유수기업들의 실패사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그래서 이책의 저자는 말한다.강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경영전략을 넘어서서 경영사례를 연구하는 방법밖에 없다.맥락의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이게 지름길이다.이책은 일본의 경영사례를 체계적으로 선정하고 패턴을 인식하기 쉽도록 정해 HBS처럼 100단위로 사례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전략 리플레이,미시나 가즈히로 지음,현창혁옮김,RHK,2012년9월5일"

이책은 크게 네가지로 분류를 하고 시작한다.국제화 전략,다각화 전략,부동산 전략,결론 이렇게 그러나 이책은 저자도 말하듯이 어느페이지 부터 보아도 좋은 책이다.

그중에서 내가 일하는 업종이 호텔업종이다보니 다각화 전략의 패스플레이의 다른 업종에서 호텔사업에 진출한 사례에대해서 보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호텔업에 완전 문외한이 호텔 경영에 도전한 사례를 소개한다.다종다양한 업계에서의 도전이 이어지는 사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 업계에는 진입장벽이 없는것처럼 보인다.미약하게나마 기회가 있는듯하면 순식간에 객실수를 증설해버리는 호텔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필요하다.진출은 쉬워도 이익을 유지하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업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코쿠화성공업1986년 호텔사업에 진출

주력사업이 붕괴되는 와중에 세토대교를 상품으로 만들고자 했으나,관광을 통한 회사의 발전은 덧없는 구상이였다.1986년 8월 시코쿠화성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시와쿠혼지마의 시와쿠혼지마 리조트를 증축및 개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1988년 4월에 세토대교가 개통되자 다리 바로옆에 위치한 시와쿠혼지마에 관광객이 몰려올것으로 예상해 약 10억엔을 투입해 90명까지 수용할수 있는 신관을 건설하기로 한것이다.실제로 완성된 신관의 만실상태가 이어졌기 때문에 시코쿠화성공업은 새롭게 170명을 수용하는 8층짜리 호텔인 아일런더 호텔 혼지마를 1989년 9월 인접지역에 건설하기 시작했다.건설예산은 약15억엔 이였다.1997년 11월 시코쿠화성공업은 소유하고 있던 혼지마리조트호텔을 폐관한다고 발표했다.2009년 9월 혼지마의 우체국에 확인한결과 아코디언 도어 안쪽에 야자나무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이였다.

초대 회장인 니시카와의 3대뒤 사장은 "신규사업이든 다각화든 노하우가 없는 분야에 진출해서 성공한 적이없다.내 집무실에서 1990년에 접은 혼지마(마루가메 시)의 호텔이 보이는데 경영의 경계로 삼고 있다."라고 발언했는데,이견해는 너무 일방적이지 않을까.GE의 소비자경영,가오(일본의 가정용품회사)의 건강용품,케논의 복사기,스미토모임업의 주택등 노하우가 없는 분야에 진출해서 성공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다.아일런드 호텔 혼지마의 실패는 노하우의 유무와 상관없으며,일시적인 붐을 탔다가 맞닥뜨린 당영한 결과라고 봐야할것이다.

노하우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니시카와는 리조트 개발사업에 여념이 없을때 일본개발은행에서 도시개발부장을 스카우트했다.그는 시코쿠화성공업의 본사가 있는 마루가메 시에서 태어나고 자란인물로 니시카와의 2대 뒤 사장도 엮임했다.이인물이 아일런더 호텔 혼지마의 폐관에 나선것은 운명의 장난이라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311page

이책을 통해서 실패사례에서 얻은 교훈은 적어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준다.전략수립과 실행에 있어서 당사자의 눈을 가리는 맹점이 어디에 존재하는지 찾아냄으로써 각각의 회사가 독자적인 전략으로 성공확률을 높일수도 있다.그냥 회사가 어러했구나라고 보기보다는 한발 앞서서 내가 경영자라면 이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했을지에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고 통찰을 해본다면 적을 알고 나를 나는것이 아닐까 반추해본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