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뜨거운 사랑보다도 더 붉은 열정, 늘 타오르지만 숨죽이며 지내온 세월이 붉은 볼펜선으로도 꾹꾹 채워져서 푸른 바다와 파도로 넘실대는데 힘이 느껴졌어요. 볼펜선은 붓섯에 비해 가늘고 힘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상자에서 꺼내기도 전부터 책표지에 감탄사 "아~~~~~!!!!!" 터져나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