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도 없는 단짝 코코와 두두

잠시도 떨어지기 싫지만 밤이 깊어 잠을 자기위에 코코는 두두를 집에 보냅니다.

풀이죽어 터덜터덜 걸어가는 두두에게 달님이 자꾸 따라오네요.

달님은 왜 따라오는 걸까요?

달님은 두두가 밤길을 걸어가는 동안 어둡지 않게 환하게 비춰주고 있었어요. 코코랑 더 놀고싶었는데 못놀자 두두는 달님에게 나랑 놀고 싶은 거냐고 묻네요. 자기를 왜 따라오는지 너무 궁금했나봐요.

두두의 질문마다 달라지는 달님의 표정의 변화가 재미있습니다. 놀랐다가, 당황했다가, 어쩔줄 몰라 쩔쩔 매기도 하는데요. 두두의 계속되는 질문공세에 달님은 결국 비밀을 말해주었어요. 비밀을 알게 된 두두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배경으로 나오는 두두와 코코의 우정이야기에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독후활동 팁!

▶아이들과 달님의 표정을 따라해보거나 표정을 보고 기분을 맞춰보는 게임을 해보세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대해 알아보고 두두가 타는 곤돌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두두가 부르는 '오 솔레미오'를 함께 듣고 감상을 나눠보세요.


※북극곰 북클럽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 뇌는 어떤 일을 할까?
베티나 입 지음, 미아 닐슨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내 머릿속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 줄까요?

뇌의 구조,역할 등을 아이와 뇌과학자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어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있구요.

글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초등 저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각 장마다 주요 단어를 설명하고 그 예를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뇌가 감각기관 ( 눈, 코, 귀, 혀, 피부)에 어떤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는지 알려주고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 기억하는 것도 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여섯가지 기본 감정(화남, 놀람, 기쁨, 두려움, 미움, 슬픔)이 있다고 말하는데요. 각 감정에는 얼굴이 있어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감정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행가서 말은 안통해도 표정과 몸짓으로 소통이 가능한건가봐요. ^^;;

 

뇌가 활동하는데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어요.

잠이 필요한 이유는 뇌를 정리할 수 있고, 학습에 도움이 되며, 근육이 잠시 휴식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다고 하네요. 노느라 잠자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해요.

숙면의 중요성, 어른인 저도 엄청 느끼고 있답니다.

 

우리가 주변을 살필 수 있고, 어떤 선택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에도 뇌가 중요한 역할을 한데요.

그만큼 중요한 뇌도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잘 돌보아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뇌가 좋아하고 잘 돌볼 수 있을까요?

음식을 골고루 먹고,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규칙적인 운동과 잠을 잘 자는 것을 좋아하구요.

뇌를 돌본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본다는 뜻이기도 하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영상이나 게임에 빠져지내다보니 생각할 시간이 부족한데요, 매일 한권이라도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해서 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는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뇌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아서 뇌과학자들이 끊임 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언제나 호기심 가득해서 질문이 넘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탐구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룡소연못지기29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갑자기 악어 아빠 - 2021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 비룡소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전에 꽝없는 뽑기기계를 보고 재미와 감동을 받았답니다
언제나 믿고보는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에요.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보고있는데요. 아빠가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된다니 너무 기대되네요. 아이랑 아빠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것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엄마! - 엄마를 위한 작은 책
리즈 클라이모 지음, 정영임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한, 그리고 엄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엄마의 삶, 엄마의 마음, 엄마라는 사회적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엄마예요."라고 시작하는 첫 장면부터 인상적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엄마를 부르는 아이들과 일상을 보내다 보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요.

특히 엄마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한 어린아이들 일수록 엄마의 하루는 고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불러대는 엄마 소리에 대답하기도 지쳐서 '하루에 엄마 10번만 불러'라고 말한 적도 있었고요, 두 아이가 양쪽에서 말하는 통에 '엄마는 누구랑 얘기해야 해? 순서대로 한 명씩 말해.'라고 교통정리하는 것도 일상이지요. 그런데 이 시기도 점점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예전보다 스스로 하는 것이 늘어가고 엄마보다 친구랑 노는 것이 더 재밌다 보니 엄마를 예전보다 덜 찾더라고요. 아이의 성장에 기쁘면서도 이제 슬슬 떠나보낼 마음 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나이, 직업, 가족의 형태와 상황 따라 엄마들의 모습도 역할도 다르지만 그 누구도 엄마가 아닌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가 자라서 그 아이도 엄마가 되어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수백 년간 이어져 온 것처럼 지금은 당장 지치고 힘들더라도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그저 잠시 휴식이 필요한 거 라구요.

상황에 맞는 재치 있고 깔끔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로하는 책입니다.

지금 육아에 지쳐 힘들어하는 엄마들, 외롭고 힘들다고 느끼는 엄마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담아 이 책을 선물해 주세요. 왜냐하면 엄마니까요.


※북극곰북클럽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종류 미래의 고전 61
정민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고학년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하나씩 결핍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나옵니다. 그 또래에 맞는 마음속 고민들에 공감하면서 아직 초등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 저는 너무나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반에서 익명으로 벌어지는 나쁜 영향을 선한 영향력으로 바꾸려는 노력, 아이의 결핍을 노리고 나쁜 짓을 하려는 어른들,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부모, 자신의 진짜 꿈이 뭔지 고민하고 찾아가려는 마음, 남들 눈치 보느라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는 마음, 의지하지 않고 진정한 용기를 찾아가는 모습, 그런 다양한 종류의 마음들이 모여있습니다.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아이들의 시선으로 생각해 보게 되고 반성해보게 됐어요.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말을 대충 흘려듣기도 하고 때로는 듣지도 않았는데 알겠다는 식으로 성의 없이 대할 때도 있었거든요.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신경 써서 들어주고 그 마음을 존중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표현을 하려고 해도 들어주는 어른이 없다면, 아무리 감정 표현을 잘 한다고 해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겠지요.

"당신은 나의 은인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p.70)

아이에게 도움을 받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진심으로 감사하는 법을 알려주는 장면이었는데요. 저는 이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언제부턴가 누군가의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운 일, 감사한 일을 표현하는 법을 잊고 지냈던 거 같더라고요.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한다면 나에게 도움을 건넸던 상대방의 마음도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마음의 종류를 통해 공감하기와 존중하기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