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가장 쓸데없는 일이 뭐라고 생각하니?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 함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소년은 두더지를 만나고, 여우를 만나고, 말을 만나 함께 걸어가며

서로에게 묻고 답하죠. 

위 질문은 소년이 두더지와 나눈 이야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이었습니다.


각자 묻고 답하는 대화를 보다보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느덧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말로 다가오게 됩니다. 

작가의 그림이 먼저 유명해지고 그 그림에 글을 붙여 이야기가 탄생했다는 이 책은 글로는 담을 수 없는 그림이 주는 힐링이 있습니다. 

특히 말이 날아오르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을 다시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작가는 이 책을 우정을 다룬 책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  저는 읽는 내내 우리의 인생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 그리고 타인을 위로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며 용기 있게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난 아주작아." 두더지가 말했어요.
"그러네." 소년이 말했지요.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