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탄핵, 다가올 탄핵 탄핵 인사이드 아웃 2
채명성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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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 출판사...뉴롸이트...박근혜 원로자문 그룹인 7인회 멤버 안병훈이 설립...
채명성....박근혜 변호인...
이스라엘국기나 성조기 흔드는 불쌍한 노인네들을 눈탱이치는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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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zy2012 2020-02-10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다 계획이 있구나...
서점에서 훑어보고 어이가 없었지만...
읽지 않고 100자 평 썼더니...내 서재에서만 볼 수 있게 되버린...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리커버 특별판)
김원영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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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영화 랍스터 포스터 참고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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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이렇게...

박스정리를 다 하지 못해서 책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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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 미국의 식민지 대한민국, 10 vs 90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
지승호 지음, 박노자 외 / 시대의창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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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두개다. 현실은 그들때문에 하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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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1 (1부 1권) - 왕도(王道), 하늘에 이르는 길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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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서 작가는 피히테의 말을 끌어들이면서 말하는데 요약해보면 이렇다. 
'불행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오늘날 혼란한 시대를 받아들여라...그리고 인식하라...그러면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불행 극복을 위해 내가 당신들에게 바치는 글이다.
(잠깐 다른 소리를 한다면 작가는 오늘날보다 더 혼란하고 잔인한 시대에도 꾸준히 활동을 해왔는데...유림이라는 책은 오히려 그시대에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15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했다고 하니 괜한 트집을 잡고 싶지는 않지만....뭔가 걸리는건 있다.)

조광조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조광조의 오늘날 남은 흔적을 찾고, 조광조의 시대로 들어가보며
그의 짧은 정치생활을 살펴본다.  중종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왕도정치를 호소하던 조광조.
반정공신이라는 기존 세력의 선비답지 못함 또는 군자답지 못함을 왕에게 호소하던 조광조.
허나 조광조의 개혁정치는 기묘사화로 인해 물거품이 된다. 조광조는 유배 후 사사된다.
왕도는 조광조 본인에겐 있었으나, 중종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주유천하하던 공자도 그의 사상을 펴보지 못했는데 조광조라고 별 수 있었으랴...
왕도정치가 하늘에 이르는 길이라고 한다면 이는 거짓말이 아닌가...
어찌 사람이 하늘에 이를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지향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이다.
조광조가 실패했다라고 한다면 그의 뜻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시대의 실패요 왕의 실패이고 어설픈 정치가라고 한다면 역시 그의 뜻이 어설픈 것이 아니라 그 시대와 왕이 어설픈 것일게다. 중종이나 훈구파들의 명분만들기를 보고 있자니 비겁함과 어설픔이 어찌 정도전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조광조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걸 지적한건 정암의 옛 친구 최수성이다.
정치라는 싸움판에 들어간 이상 싸울 수 밖에 없는게 게임의 논리인 것이다.
그 논리를 안 이상 정도전도 결국 싸우고 싶은 욕구에서, 
이기고 싶은 욕망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내가 옳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틀린건 저 반정공신들이다.
그들은 틀렸다. 고로 제거해야 한다.
왕도정치라는 거짓말에 스스로 얽매인 조광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 점을 친구가 지적한 것이다.
왕도를 향한 눈이 정치하는 본인의 현실을 돌아보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갖바치의 지적은 정확하다.
소인과 대인을 구별하고 분별하고 쓰는 것은 왕이라는 것이다. 정도전이 왕이 아니었던 것이다. 공자가 그랬듯이...
정도전이 의로움에 밝았기만 했지, 소인처럼 자신의 이로움에 밝지 못했던 것이다.

 이 시대에 작가가 유림을 이야기 하면서 왕도정치를 언급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소인배들이 많아 실패했던 왕도정치라는 거짓말, 허나 그것에 대한 지향의 모습을 짧고 굵게 보여주었던
조광조의 그 지향성만이라도 어떻게 오늘날에 불러오고 싶은 소망, 그리고 그가 지향하던 그 왕도정치를 처음 떠들었던
공자와 그의 사상, 그리고 그의 사상을 이끌어왔던 우리의 유림들을 불러오고 싶은 욕망이 아니겠는가?

그래..그의 정신만은 ...한번 되새김질 해보자. 거짓말인 것은 알지만.....
육화해온 역사가 있으니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다.
군자도 없고, 소인도 없고, 그저 대중만 있을 뿐이니... 누구나 왕도정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겠는가..

 책머리글로 돌아가서, 오늘날을 불행한 시대로 규정한 작가가 우리자신을 한번 알아보고
이 불행한 시대를 한번 극복해보자고 선택한 유교. 유교적 삶을 살았던 유림들을 하나씩 곱씹어간다면 우리를 알 수 있을까?
또 이 불행한 시대를 극복할 수 있을까? 조광조, 아니 공자가 오늘날에 나온다면 극복할 수 있을까?

 거짓말의 매력은 바로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에 있지는 않을까?

자신도, 당신들도 속지만 여전히 유효한 하늘로 이르는 길에 대한 노래는 그래서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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