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4
쇼나 이시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엄혜숙 옮김, 조선미 감수 / 을파소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EBS육아학교 조선미 교수 추천 그림책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4

보고 싶은 마음 안아주기

쇼나 이니스 글

이리스 어고치 그림

 엄혜숙 옮김

 

육아하는 하는 부모라면 육아서적, 인성책등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열심히 책을 읽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그리고, EBS 방송도 즐겨보면서 좀 더 우리아이를 잘 키우려고 전문가의 조언도 많이 듣곤하지요.

특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등 EBS 방송에

아동전문 심리학자 조선미 교수님께서도 적극 추천하시는 <안아주기 그림책>.


전문가도 인정하신 <안아주기 그림책>시리즈를 쓴 저자 쇼나 이니스도 역시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심리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오면서 다양한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안아주기 그림책> 시리즈

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이를 사랑하고, 그림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작가들의 그림책도 당연히 좋지만,

뭔가 아동심리 전문가가 쓴 그림책이라 더 신뢰가 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안아주기 시리즈> 그림책은 총 5권 구성으로

화, 우정, 걱정, 생명, 자존감이라는 주제로 친근한 동물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요

이번에는 <보고싶은 마음 안아주기 >의 생명에 관한 책을 살펴볼거에요.

우리 아이들은 생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더라구요.​

저자는 아이의 감정과 관련된 문제를 다룰 때는 아이가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말하면서

아이는 어른과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어른의 기준이 아닌 아이의 기준에서 바라보라고 하고있어요.

그러면서 <안아주기 그림책>은 아이와 어른이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집필하게 되었으므로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글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으며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어요.

저도 그대로 이행해보려고 합니다.

생명은 사람이나 동물,식물들에게도 너무나도 소중하지요?

그럼 생명이 뭘까요?

생명은

몸을 움직이고, 감정을 느끼고, 함께 어울리수 있게 하는것.

아이들에게 생명에 대해 이해시켜주기 참 쉬운 책이네요.

궁금증이 많은 딸아이에게 조금씩 풀리면서 말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도 생명이 있는걸 알 수 있어요.

바람이 있으면 나뭇잎이 흔들리고, 깃털이 날리지요?

그런데 어느날 바람이 없으면 세상은 조용해요. 그럼 바람은 어디로 간 걸까요?

우리의 생명도 마찬가지에요.

생명이 떠나면 몸은 아주 조용해요

움직이지고 않고 느끼지 못하며 함께할 수 없지요

그럼 우리의 생명은 어디로 갔을까요?

생각해 봤나요?

갑자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이에게도 죽음에 대해

꼭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아도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바로, 새로운 생명 다시 태어나거나

하늘나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거나

땅속 깊은 곳에서 꽃이나 나무의 영양분이 되어주거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되어주면서

단지, 생명은 몸에서 떠난 것일뿐,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에 계속 머물며

함께했던 기억과 사랑했던 마음은 계속해서 떠올릴 수 있지요.

그래서, 생명이 사라지면 슬픈거지요.


제 주변에도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에게 꼭 이 책을 읽혀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더라구요.

죽음에 대해 슬퍼하기보다는 함께 이해하면서

안아주기하면서말이죠.

누군가는 그사람을 빨리 잊는게 좋다고 하기도 하지만, 억지로 지우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추억만 떠올리면서 생각하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떠나간 생명이 너무보고 싶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바로

그 생명을 위해 기도하거나,

사진이나 물건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려보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조용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떠난 생명은 다시돌아오지 않아, 남겨진 사람들은 슬프겠지만,

모든것이 사라진것은 아니지요.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은 우리들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으니

추억을 떠올리며

보고 싶은 마음을 안아주기 해주면

조금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보고싶은 마음 안아주기>를 통해 내 생명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 대해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커지게 되었던 시간이였어요.

 부모가이드를 통해 좀 더 책을 읽는 팁을 얻으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아직, 딸아이는 누군가의 생명을 떠나보낸 경험을 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친구와 헤어짐의 이별은 많이 했지요.

그러면서 용인에 살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보고싶다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그럼, 그 친구가 보고싶을때는 어떻게 이겨내는지 물어보니

사진을 본다고 하네요.

한번 그 친구를 만나러 가줘야겠어요.

딸에게 엄마도 보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하면서 아이랑 대화를 하다 울어버렸네요.

사랑하는 언니가 제가 고2때 곁을 떠나서 많이 힘들었지요.

언니와 자주 갔던 장소에 가서  추억을 떠올리며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볍더라구요.


이런 대화를 딸아이와함께 나눌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아이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대화를 나누면서 부모와 자녀사이가 더 가까워지게 하는 <안아주기 그림책>시리즈

너무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